•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형 헤지펀드 기대만 앞섰나?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2-03-07 22:3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형헤지펀드가 출시 2달만에 벽에 부딪혔다. 설정액이 초기에 비해 세배 이상 늘었으나 시장파이 자체가 기대이하로 적어서다. 트렉레코드가 쌓이지않아 기관들의 참여가 부진한데다 주요 고객으로 꼽았던 거액자산가들도 몸을 사리고 있어 헤지펀드가 시장에 정착할지 미지수다.

한국형 헤지펀드의 시장성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신고식을 치른지 2개월만이다. 여건은 갖췄다는 평이다. 헤지펀드에 노크한 운용사는 총13곳. △미래맵스운용: 미래에셋맵스스마트Q오퍼튜니티 (주식) 미래에셋맵스스마트 Q토탈리턴 (채권): 총150억 △미래자산운용: 미래에셋이지스롱숏 150억원 △삼성자산운용: 삼성H클럽에쿼티헤지 전문사모투자신탁, 삼성H클럽 멀티스트래티지 전문사모투자신탁1호 총1069억원 △우리자산운용 우리헤리티지롱숏 101억원 등 대형운용사가 중심이다. 두 달 동안 총설정액은 약 5000억원이며 이들 한국형 헤지펀드들은 삼성, 대우,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사 리테일지점에서 판매중이다. 헤지펀드의 후방지원업무격인 프라임브로커리지의 시장점유율(설정액 기준)은 대우 52%, 우리투자 21%, 삼성 18%, 현대 6%, 한국투자 3%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설정액이 초기에 비해 늘었으나 시장파이가 이들 운용사들이 활약하기에는 적다는 점이다. 현재 설정액은 약 5000억원 수준. 전문가들이 헤지펀드출시 이전 시장규모가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을 감안하면 절반수준이다. 전망도 불투명하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은 트렉레코드가 없어 참여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나마 기대를 모았던 VVIP들도 증시급등에 따른 헤지펀드의 수익률 저조로 관심은 시들하다.

5억원으로 정한 최저가입한도도 걸림돌이다. 특히 헤지펀드와 자문형랩이 투자위험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의 최저가입한도는 10배 이상 많아 역차별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