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귀는 시인 나태주의 시 ‘풀꽃’ 전문을 인용했다. 무엇이든 관심을 갖고 깊이 들여다보면 소중한 존재가 되고 그 진면목을 알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잊기 쉬운 주변의 소중한 의미와 진정한 가치에 대해 감사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글판 디자인은 꽃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봄이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손글씨 형태의 캘리그래피(Caligraphy)에 꽃잎을 덧입혀 포근한 느낌을 선사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극적이고 새로운 것만 찾는 요즘, 너무나 익숙해 소홀하기 쉬운 주변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깨닫자는 뜻에서 문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계성원),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의 교보생명 사옥에 오는 5월 말까지 게시된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