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3월 농협보험 출범, 설계사 전쟁 “이제 시작”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2-19 17:27

지점장급 ‘억대연봉 제시’ 물밑작업 진행 중
중·소형사, “증원보다 현상태 유지에 중점”

농협보험이 출범하는 3월, 설계사 리쿠르팅 전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보험은 3월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현재 가장 취약한 부분인 설계사 조직을 키우기 위해 지점장급을 대상으로 억대연봉을 제시하는 등 물밑작업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사의 유능한 지점장급들을 대상으로 농협에서 1억3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대의 연봉을 제시하며 스카우트 제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차후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많은 수가 움직이고 있지는 않지만, 일부는 옮긴 경우도 있으며 일부는 아직까지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점장급 스카우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경우 그 지점장들이 끌어가는 인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설계사 이동은 농협출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점장이나 팀장급이 이동할 경우 팀 전체가 한꺼번에 이동했던 전례도 있어서 설계사 조직의 대거 이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처럼 설계사 이동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이는 것은 설계사 조직이 계속해서 양산되는 체제가 아니라 일정수의 설계사가 보험사들 사이에서 옮겨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규모 설계사가 한꺼번에 이동할 경우 고아계약 등을 양산하고 보험사 자체의 건전성 측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 ING생명과 동양생명도 M&A이슈로 인해 내부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 설계사 조직의 이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녹십자생명 인수도 설계사 조직 이동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1일 기준으로 동양생명의 설계사 수는 5289명에서 11월 30일 5040명으로 한달 사이 200명이 넘는 설계사가 빠져나갔다. 같은 시기 미래에셋생명도 7510명에서 7401명으로 100명 이상 줄었으며, 녹십자생명도 1344명에서 1181명으로 160여명이 줄었다.

또한 전체 설계사 수는 지난해 4월 14만7186명에서 9월 15만137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10월에는 15만505명으로 868명의 설계사가 갑자기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의 경우 큰 이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소사가 타격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소형 보험사 관계자는 “설계사를 늘리려는 노력은 항상 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최근 농협보험 분사 등으로 인해 현재 인원들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농협은 농협보험출범을 위해 협의체 구성, 콜센터 제휴 등 제반사항 마련과 준비를 통해 보험사로서의 윤곽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강점인 방카슈랑스 채널과 달리,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설계사 수는 1000여명 정도로 설계사수가 3만9000여명에 이르는 삼성생명과는 거의 40분의 1수준이다.

또한 중소사를 포함한 전체 생보들 가운데 하나HSBC를 제외하고는 전부 1000명이 넘는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어 보험 청약에 있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 설계사 부분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제대로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설계사 확보와 충원이 전제돼야 하는데 설계사 충원이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생보사 설계사 정착률 및 계약유지율 〉
                                                                         (단위 : %)
(자료 : 금융감독원)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한의사가 '셀프 진료'부터 '유령 환자' 행세까지…자동차보험 악용 심각 [경상환자 8주룰 도입 초읽기] # 지방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한의사 A씨는 가족들과 함께 처남이 운영하는 한의원을 방문했다. A씨의 처남인 B씨는 A씨 가족이 실제 진료를 받은 경우가 없으나, 진료를 받았다는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줬다. A씨는 허위 진료기록서를 바탕으로 보험사에 거액의 치료비를 청구했다. 보험사에 덜미가 잡힌 한의사 A씨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교통사고 피해를 당한 한의사 C씨는 본인 한의원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 떨어진 지인 한의원에 내원해 4주 간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치료를 받았다고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했다. 해당 사고는 종결된 지 1년이 지난 후 보험사 유관 부서 정밀 기획 점검으로 적발 2 미래에셋생명, 기본자본 K-ICS 104%…ALM 매칭률 100% 관리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액 증가에도 기본자본비율을 100%대로 유지했다.금리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의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며 기본자본이 감소한 가운데 해지위험액까지 늘었지만, 1조7000억원대의 이익잉여금이 자본구조를 지탱했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분기 말 기본자본비율은 104.3%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114.3%보다 10.0%포인트(p), 전년 동기 1 3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해상보험 경쟁력 기반 ‘수익 다변화ʼ [손보사 일반보험 전략 (3)] 장기보험 시장 경쟁 심화와 자동차보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 활동에 수반되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일반보험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기업보험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 기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해상·기술보험 경쟁력을 앞세워 기업보험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손익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과 언더라이팅 고도화로 일반보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사이버보험 등 신사업과 아시아 재보험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업계 전반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