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3분기 실적 바닥 탈출중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1-15 22:14

기저효과, 브로커리지 호조 등으로 선방
일회성 이익따라 희비, 바닥론도 ‘솔솔’

증권사의 실적이 바닥을 쳤다. 지난 분기 대비 실적이 회복세를 보인데다, 증시반등에 따른 브로커리지의 호조세로 2분기 쇼크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증권사의 실적이 바닥을 찍고 오는 4분기부터 정상화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 2분기 대비 실적호조, 삼성證 1회성 비용증가로 된서리

증권사들이 암흑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나? 3분기(2011년 10월-12월) 실적발표가 임박하면서 증권사가 지난 8월 유럽쇼크에서 빠져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위기, 미국 더블딥 우려 등 악재가 집중됐던 지난 2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증권사가 후유증에서 벗어나 본궤도에 진입할지 3분기 실적이 시금석으로 평가되서다.

fn가이드 등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나아졌다는 평이다. 대우증권 영업이익 553억원, 순익 477.78억원으로 지난분기 대비 27.87%, 29.29%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11월 수익성이 높은 오프라인브로커리지 점유율이 상승한 가운데 야심차게 추진한 WM역량강화로 개인고객자산이 4조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대형IB 변신차원에서 단행된 자금조달이 운용→IB→WM 선순환구조로 이어져 실적에 기여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평이다.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수익성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망치는 영업이익, 순이익은 692.63억원, 541.22억원으로 상승률은 각각 360.92 255.7%다.

12월 채권시장 급변에 따른 평가손실과 일회성 비용반영으로 12월 실적은 부진했으나 10월, 11월의 시장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둬 이익이 발생했다. 또 발목을 잡았던 한전KPS지분처분이 완료됨에 따라 평가 및 처분이익 약 100억원이 발생한 것도 실적호조세에 힘을 보탰다.

삼성증권은 3분기가 지난 2분기보다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연말 희망퇴직으로 비용이 증가된데다 대표적 자산관리상품인 ELS배당락에 따른 1회성 손실이 반영된 탓이다. 업계에서는 3분기 순익의 경우 약 240억원 안팎으로 지난 분기 대비 3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증시변동성으로 키움證 최대실적기대, 모범기준없어 추정실적 널뛰기

3분기 약진이 확실시되는 곳은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3분기 사상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것 이견이 없다. 가장 큰 원인은 증시가 변동성확대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수탁수수료 수익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약정기준 브로커리지MS은 전분기대비 2.2%p 상승했으며 최근 신규계좌도 전년대비 증가세다. 규제리스크에도 예탁금 이용료율 상향이 타 대형사 대비 인하폭이 낮게 책정되어 이익훼손은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바닥을 쳤다는 시각이다. 다만 증권사의 펀더멘탈이 개선된 것이 아니라 2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 그 갭을 메우는 정상화과정이라는 판단이다.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유럽, 미국 등 위기가 터져 시장이 망가진 2분기에 비해 기저효과로 실적이 3분기에 늘어나는 수준”이라며 “정상화과정이지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턴어라운드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2, 3분기를 거치며 증권사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시각도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박선호 연구원은 “전분기 8월부터 장이 폭락해 분기단위로는 조금 개선되는 등 실적은 바닥에서 탈출하는 과정”이라며 “주가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에서 비중확대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 실적추정의 경우 IFRS 도입 이후 뚜렷한 분석기준이 없어 실적추정의 신뢰성이 떨어졌다다는 지적도 있다. 예컨대 대우증권 3분기 추정세전이익의 경우 A증권사는 420억원으로 B증권사는 210억원으로 집계하는 등 거의 두배 넘게 차이가 난다.

증권애널리스트는 “증권사별로 IFRS시행 이후 통일된 잣대가 없어 어떤 항목으로 계산하느냐에 따라 실적추정 편차가 크다”며 “일회성비용, 이익이 많아 실적변동성이 큰 증권사의 경우 모범평가기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2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