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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들 잇단 CI 교체, 왜?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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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1-15 22:08

아이투신, PCA자산운용 사명변경 ‘눈길’
대주주 시너지 강화로 재도약 차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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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한창 펀드 개명 붐이 유행하더니, 최근엔 운용사들의 사명교체가 속속 이뤄져 눈길을 모은다. 결국 이같은 사명 교체는 어려운 업황 타진을 위한 재도약 일환이라는 평가와 함께, 모기업의 시너지를 살리려는 기대 효과로 풀이된다. 실제, 2000년 6월 출범한 아이투신운용은 지난 2일자로 ‘HDC자산운용’으로 사명과 CI를 전격 교체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모회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새로운 CI 제정에 맞춰 ‘HDC자산운용주식회사’로 교체가 전격 이뤄진 것. 이 회사 관계자는 “도전과 혁신의 기업문화로 변화를 선도해 온 현대산업개발의 CI를 사명으로 사용함으로써,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사명 변경을 계기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률을 시현해 새롭게 도약하도록 만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 사명은 HDC는 모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의 영문이름인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의 이니셜인 ‘HDC’를 형상화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영문회사명은 HDC Asset Management Co., Ltd로 표기된다.

여기에 오는 2월 14일 사명을 바꾸는 PCA자산운용도 사명교체와 함께 제2도약을 노린다는 속내인 셈. PCA자산운용 김대연 이사는 “모기업인 영국 푸르덴셜그룹(PCA그룹)에서 아시아 지역 자산운용업 강화를 위해 2월 14일 중국, 싱가포르, 홍콩, 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계열 운용사들의 사명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으로 교체한다”며 “결국 본사에서 아시아 영업 강화를 위한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당 사 역시 2002년 한국시장 진출이후 국내주식형펀드 등 고른 사업 영역을 다져왔고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명교체와 올해 중점 추진 비전 등을 밝히기 위해 PCA자산운용은 이원기 사장이 취임이후 최초로 내달 13일 언론 간담회를 준비중인 상태다. 앞서 사명교체로 수혜를 본 운용사는 2009년 사명을 전격 교체한 드림자산운용이 손 꼽힌다.

기존 블리스자산운용 시절 일부 부실 특별자산펀드의 손실로 자본잠식상태였던 이 회사는 사명교체와 더불어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펀드 운용 강화로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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