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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辰年 손보업계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의 해’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1-01 23:15

성장둔화·저금리…내실경영·리스크관리 강화
자동차보험 해외공략 등 新 성장 동력 모색 필요

壬辰年 손보업계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의 해’
2012년 손해보험은 장기보험 및 연금부분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해외시장의 불안과 저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장기손해보험의 성장성 둔화와 자동차 등록대수가 줄어듦에 따라 자동차보험의 증가세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보유계약의 지속을 위한 내실경영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시장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2년 손해보험 15.1% 성장 예상”

보험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12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에서 “손해보험시장이 장기손해보험의 계속보험료 유입과 연금부문의 수요 확대와 제도 개선으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의 고성장이 예상돼 전체적으로 15.1% 증가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은 등록대수 증가율 둔화와 가격경쟁 심화 등으로 증가세 하락이 예상되며, 일반손해보험도 경제성장률 둔화 등의 영향으로 보증 및 특종보험 중심으로 6.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에서는 2012년 일반보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축성보험의 급증세는 둔화될 것이나 저축은행 부실과 관련해 저축 수요가 보험산업으로 흡수될 수 있어 저축성보험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퇴직연금의 변동성, 일반손해보험의 성장여력 저하 등의 위험요인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 성장둔화·저금리…리스크관리 강화 요구

유럽발 금융위기의 지속과 2012년 경제성장률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저금리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보험수요 감소와 이차역마진 발생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내실 경영전략이 2012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보험사들은 보험수요 감소를 대비해 보장성 보험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일반 손해보험의 개발 및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보험협회 문재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보험인수 역량 및 담보 능력 강화를 통해 위험을 정확히 평가하고 보유할 수 있는 능력배양이 보험산업의 실질적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며, 리스크관리를 통한 내실강화를 시급한 과제로 뽑았다. 삼성화재는 2012년 경영방침으로 기존 시장지배력 확대와 더불어 효율성을 기반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현장지원 등 경영관리 선진화를 통한 리스크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다.

◇ M&A, 농협 분사 등으로 시장판도 변화 가능

지난해 보험사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동양생명, 그린손해보험,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등의 인수 행보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3월 분사를 앞두고 있는 농협보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업계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생보쪽에서는 녹십자생명을 인수한 현대차그룹이 내년 회계년도부터 보험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에셋생명이 6월 상장을 예정해 두고 있어 보험시장에 새로운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보험사 인수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쳐지고 있다. 거기다 농협의 신경분리를 위한 정부지원금을 두고 정부와 여·야간의 대립이 불거져 농협분사 시기가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해외시장 新성장동력 찾아야

국내 보험시장의 규모 한계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년도에는 손해보험사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방안도 모색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보험시장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이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자동차보험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기승도 선임연구원은 “손해보험상품 중 온전히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은 자동차보험”이라며, “중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2억대에 이르는 등 자동차보험 시장이 큰 만큼 분명 성장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해상은 2007년 중국에 현대재산보험 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7000여대 정도가 자동차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내년 초 칭다오 등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해 본격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이징, 톈진 등 6개 지점에서 자동차보험을 판매중인 삼성화재도 현재 삼성 계열사 직원 등에 의존했던 영업을 확장시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 ‘고객’ 중심,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2012년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추진에 따라 소비자보호에 대한 금융당국 및 업계의 노력과 금융소비자 교육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에는 이외에도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 △선지급 수수료 체계 개선 △개인정보보호법의 본격적 시행 △자본규제 및 시스템리스크 관리 강화 △공시대상 확대 및 개선 등의 제도 변화에 따라 보험사들의 시장변화 대응과 리스크관리 강화 및 소비자보호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에게 보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들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보험과 관계자는 “발표한 대책들에 대한 시행과 최근 보험권의 가계대출 증가에 대해서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2012년에도 RBC(지급여력비율), 재무건전성, 공시내용 확대 등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사항들에 대해서도 계속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장기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전망 〉
                                                                                           (단위 : 억원, %)
* 기타에는 운전자, 통합형, 자산연계형이 포함됨.
* FY2011은 추정치, FY2012년은 전망치임.
(자료 : 보험연구원)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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