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보험, 알리안츠생명 등 7개 기관이 약 2,700억원을 투자하고 KB자산운용이 운용하게 될 "KB RPS Focus펀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 중에서 RPS제도하의 태양광발전사업에 주로 투자하게 되며, 향후 풍력발전 등 태양광발전부문 이외의 사업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RPS 제도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s)는 일정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 중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스웨덴 등에서 시행중이며, 우리나라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근거하여 2012년부터 시행예정인 것.
"KB RPS Focus펀드"는 존속 기간이 20년에 달하는 장기투자 펀드로 KB자산운용은 현재 4~5개의 신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조재민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화석에너지의 고갈 및 환경문제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사업 및 다양한 사회기반시설(SOC)사업의 운용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기관투자가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자산운용은 현재 SOC사업과 관련하여 BTO(Build-Transfer-Operation)방식 전용인 발해인프라펀드와 BTL(Build-Transfer-Lease)방식 전용인 한반도펀드, 국토사랑펀드, 희망나눔펀드, 신재생에너지펀드 그리고 다수의 프로젝트 펀드 등 다양한 인프라 펀드(펀드약정액 기준 4조 6,900억원)를 운용 중에 있으며, 업계 최고수준의 전문성과 운용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