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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축소되는 증권가 ‘펀드리서치’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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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30 21:30

신한투자 펀드리서치 ‘지주 WM지원팀’으로 이전
6년간 진행한 외부 펀드발간자료 11월말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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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의 펀드리서치 기능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신한지주그룹내 WM, PB자문팀으로 이전된다.

따라서 지난 2006년부터 펀드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투자자에게 심도 높은 리서치 자료와 정보를 제공했던 펀드리서치 기능도 6년만에 사실상 문을 닫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한금융투자 글로벌펀드리서치팀은 최근 논의중인 신한지주 계열사들의 PB, WM사업 매트릭스 통합차원에서 지주그룹의 WM, PB지원 부서로 그 기능이 이전된다. 아무래도 은행쪽 관련 전문인력들도 같이 이동되는만큼 현재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고, 은행권 인사가 맞물리는 1월 중순께 모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기존 은행PB에서 발전된 그룹내 PB, WM전략, 자문 부서에 당 사의 글로벌펀드리서치팀 인력이 이전된다”며 “기존 펀드외에도 내부적으로 모든 종합자산에 대한 분석과 체계적인 정보 제공을 담당할 예정이고, 따라서 한달에 한번 배포됐던 외부자료도 11월말부터 종료됐다”고 밝혔다.

기존 펀드리서치 인력들과 기능이 그룹내 PB, WM전략 자문 씽크탱크를 맡게 됨에 따라 위상은 더 커진 게 사실. 한 마디로 증권과 은행, 금융 계열사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기능의 자산관리 컨설팅서비스를 강화하고, 이의 보완격으로 기존 글로벌펀드리서치 팀이 구원투수로 나선다는 얘기다.

그러나 실상 순수한 펀드리서치 기능은 잃게 된 셈이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현재 은행 고객들에겐 ELS나 랩 등 증권형 상품 판매에 제동이 걸리다 보니, 이에 걸맞는 효과적인 자산배분 서비스와 니즈에 대한 중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향후 은행, 증권 전방위적인 고액자산가 전담의 상품전략 포트폴리오 설계는 물론 직접 1:1 방문 서비스 등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내부적으론 그동안 심도 높은 펀드자료를 매월 제공하던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 종료에 대해 서운한 표정이 가득해 보인다. 한 펀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펀드시장 축소에 따라, 그동안 효자부서로 각광받던 각 증권사의 펀드리서치가 아예 업무자체가 없어지거나 기능이 통합 또는 이전되는 사례가 지난해부터 빈번해지고 있다”며 “그동안 보릿고개를 걷던 펀드시장이 최근 숨통이 트여가는 시점에, 투자자들에게 체계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펀드리서치 강화도 진행되어야 할텐데 아쉬울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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