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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뀔 NH카드, 내년을 기대하세요”

임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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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30 21:18

농협중앙회 NH카드분사 카드상품개발팀 강태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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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뀔 NH카드, 내년을 기대하세요”
“‘농협’이라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도시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내년엔 그 생각이 확 바뀌게 될 겁니다.”

서울 중구 서대문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신관8층 사무실에서 만난 강태영 NH상품개발팀장은 내년에 출시될 NH카드신상품에 많은 기대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 개월 동안 계속된 신상품 개발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련만, 오히려 그는 에너지가 넘친다. 이어 넉살 좋은 웃음으로 부하직원 한명, 한명 소개하는 그의 모습에서 가족 같이 편안한 NH카드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올해로 17년째 NH카드와 함께 하고 있는 강 팀장은 기획, 추진영업, 리스크관리, 상품개발 등 카드부분에 있어선 해보지 않은 업무가 거의 없는 베테랑이다. 오랜 시간 NH카드와 한솥밥을 먹어오면서 기억에 남는 업무에 대해 그는 “2001년 미국 페어아이작(Fairisaac)사와 공동으로 카드리스크관리 선진시스템인 CSS를 개발해 신규회원의 심사를 기존의 수기심사에서 자동심사화로 구축하게 됐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다. 또한 최근에는 NH채움카드 출범과 함께 10여종의 상품을 새롭게 출시해 카드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한 부분 역시 그에게는 자랑할 만한 추억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강 팀장은 “카드의 실속만큼이나 디자인에도 많은 공을 들였는데 이 점이 부각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농협이 갖고 있는 토속적인 이미지를 어떻게 해야 바꿀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사실 NH카드는 농협이라는 브랜드의 힘을 업고 승승장구 하고 있기도 하다. 농협의 사업영역이 금융부터 유통부문까지 아우르고 있고 전국 5000개가 넘는 대규모 영업망과 2000개 이상의 유통매장을 갖추고 있어 탄탄한 밑바탕을 갖추고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더불어 그는 “상품서비스 역시 타사와 비교했을 때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전하며 “디자인이 타사에 비해 조금 뒤쳐지는 면이 없지 않지만 저렴한 연회비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부가서비스 적인 부분에서는 자신있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강 팀장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NH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농협판매장, 통신, 주유 등 특화된 상품서비스와 연령대와 성별 등 특정타깃을 대상으로 한 특화상품이 있어 좋았다는 의견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NH카드를 만족하고 사용중인 고객들 중 좋은 구성만큼이나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는 점을 꼽은 이들도 대다수였다. 강태영 팀장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선 일부 수긍하고 있다. 카드를 새롭게 시장에 내놓을 때는 상품개발, 런칭, 프로모션이라는 3박자가 동시에 이뤄져야 큰 효과를 얻고 시장진입에 성과를 낼 수 있는데 마케팅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기존과는 달리 내년 신제품 출시 때는 이 점을 보강할 계획이다.

NH카드는 일상생활에 도움되는 혜택이 많아 젊은 층에서 특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대중교통 이용이 잦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현대인들의 테이스트에 꼭 맞춘 ‘NH채움’ 시리즈가 그것. 특히 ‘채움 하나로’카드는 출시 6개월 만에 20만좌를 돌파했으며 ‘채움 스마티(Smarty)’카드는 업계 무료어플 제공 서비스를 탑재해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온라인 상에서 ‘무적카드’로 통하는 ‘채움 글로벌(Global)’체크카드는 해외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랄프로렌(폴로), 토이저러스 등에서 해외쇼핑몰 이용이 잦은 소비자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체크카드의 경우 만 14~33세 고객으로 대상을 제한해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NH카드의 성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강 팀장은 “작년에 NH채움 출범 1주년을 기념하고자 ‘러브트리카드’라는 공익상품을 출시해 포인트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는 상품도 내놓았다”며 “농협의 공익적 기능에 한몫 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지난 몇 년간 빛나는 성과를 이룬 NH카드 강태영 팀장의 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년까지 이어질 듯 하다. 2012년에도 NH채움 시리즈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VIP고객층을 공략해 이에 걸맞는 매력적인 디자인도 한 몫 할 듯 보인다. 강 팀장이 조심스레 말하는 ‘깜짝 놀랄 디자인’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듣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야기시킨다.

그가 귀띔한 ‘신상 NH카드’의 모습은 신소재를 도입한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1년 11월 현재 NH카드의 신상품 4개가 금감원에 약관승인 심사 신청 중이며, 내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기념상품도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NH카드는 현재 신용카드회원 700만명, 체크카드회원 1160만명으로 시장점유비(MS) 8.4%로 5위를 랭크하고 있는데 내년엔 그 이상의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하며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NH카드가 될 것”이라는 계획과 함께 “내년엔 젊은 고객층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상품화 함으로써 ‘내가 직접 만든 카드’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NH카드와 젊은 날을 함께해온 강태영 팀장의 목소리에서 그가 회사에 갖고 있는 큰 자부심과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임건미 기자 km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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