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금철은 조강(쇳물) 1톤 생산에 20kg이 투입되는 필수적인 부원료다.
김 연구원은 10일 `합금철 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합금철 중에서도 망간계 합금철은 10kg이 투입돼, 철강이라는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가장 큰 장점이라 주목할만 하다”며 “쉽게 커피와 비교하자면 에스프레소에서도 맛의 차이가 있듯이 최종 철강제품의 품질 차이는 원료여서 철강사 입장에서는 양질의 합금철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에스프레소 1샷엔 7그램의 원두가, 조강 1톤 생산에는 20kg의 합금철이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현재 국내 합금철 산업 특징은 저급재인 중국 철강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 국내 철강사들은 보다 고급강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중저탄소 위주의 고급 합금철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또 최근의 국내 철강재 공급과잉은 합금철 업체들에게 물량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작용된다는 판단이다.
합금풍의 경우 중국과 일본과 경쟁할 수 있는 철강제품 중 하나인데 중국의 경우 합금철 수출관세 부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본은 철강제품 중 유일한 무역수지 적자 구조를 갖고 있는 철강 품목이 합금철이어서 다른 철강재 보다는 아시아 역내 무역구조가 유리한 상황이라는 설명인 셈.
다만, 지나친 증설 과열로 우려감이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합금철 특성상 가격 전가력 매우 높은 상품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선 망간계 합금철의 필수적으로 필요한 게 망간광석인데, 철광석과 마찬가지로 고품위 망간광석은 호주 등 극히 일부 국가에만 위치하고 일부 원료사들이 수급을 조절 할 수 있다” 면서 “ 중국의 경우 고품위 망간광석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하락한 지금이 바닥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합금산업 업체중에서도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과 성장성을 감안해 탑픽으로 동일산업과 심팩메탈로이 목표주가를 각각 82,000원, 13,300원으로 제시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