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산운용의 경우 총 수탁고는 상반기에 4% 감소했지만 주식형 수탁고는 110% 증가해 수탁고의 질적인 면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 사는 영업개시 1년여 만에 수탁고 3조를 돌파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금년 들어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시장 침체로 3조를 상회했던 수탁고가 1조 9천억 수준으로 감소했었다. 하지만 2조7천억에 달했던 MMF 수탁고가 4,500억 수준으로 감소하고 증권형 수탁고가 크게 증가하며 질적인 측면에서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이는 현대자산운용의 주식형 간판펀드인 ‘현대그룹플러스펀드’가 설정 이후 지속적인 수익률 호조로 업계 최상위권 수익률을 유지하며 2천억 규모에 이른 데 힘입은 바가 크다.
마케팅본부장 배수홍 상무는 “‘현대중국으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펀드’를 차기 간판펀드로 육성하고 최근 주식형펀드 운용성과의 획기적 개선을 기반으로 주식형 수탁고 증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또한 해외 유수 운용사와 업무 제휴를 통한 해외채권, 해외주식으로의 신규 상품 출시로 금융시장 불안기의 투자자의 펀드 선택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