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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익펀드, 혼조장에서 ‘이름값’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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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0-05 21:42

채권알파전략 펀드로 자금 집중, 관심 반영
단, 펀드별 성과 제각각 “신중히 살펴 접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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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재차 불거진 혼조장에서 절대수익 전략 펀드들이 이름값을 톡톡히 해 주목된다. 반면, 지난해 말부터 투톱 체제로 인기 질주를 달리던 압축포트폴리오펀드와 자문형 랩은 체면을 구겼다.

실제 2010년 인기 불패 신화로 자금 유입의 선봉장에 섰던 자문형 랩은 근래 급락장에서 성과 우위가 크게 약화되며 자금 유출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자문형 랩의 대항마로 운용사들이 내놓았던 압축포트폴리오 전략 펀드들도 최근 성과 희비가 극명한 상황.

이에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국면에선, 시장 방향성과 상관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추구 안정형 상품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그동안 생소했던 절대수익형 펀드에 대한 관심과 실제 자금유입도 매우 고무적이라 눈여겨 볼만 하다는 것. 현재 국내에서 출시된 절대수익 추구펀드 유형은 크게 △채권알파 △시장중립 △공모주 하이일드 형으로 분류된다. 시장중립형은 저평가 주식매수, 고평가 선물매도 등을 통해 시장 포지션을 중립화 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평균 주식편입비가 10%수준인 펀드다. 공모주 하이일드형은 그야말로 투기증급 채권에 투자하면서 공모주식에도 투자하는 구조인 것. 근래 절대수익유형 중에서 가장 각광받는 채권알파 펀드는 한 마디로 주가의 변동성과 상관없이 ‘채권이자+α’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현대증권 펀드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메리츠세이프밸런스증권투자신탁2(채권혼합)’, ‘키움장대트리플플러스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등 주요 절대수익형 펀드(채권알파형 구조)에 당초 설정액 대비 각각 50억원, 430억원이 대폭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절대수익 추구 펀드 유형중에도, 채권알파 펀드의 설정액이 대폭 두드러지는 양상인 셈. 더욱이 채권알파 유형은 기존의 높은 채권비중에 주식을 편입해 운용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헤지펀드 전략 도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는 평가다.

다만 주로 사용되는 채권알파형 펀드들은 변동성 확대 구간에선 매력적이지만, 자칫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에도 못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배성진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구간에선 채권알파형 펀드들이 주식형펀드 대비 지수 방어 능력이 뛰어나지만, 누적 성과면에선 다소 희비가 갈린다”며 “실제 채권 알파펀드들의 연초 이후 평균 성과는 1.8%에 불과해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수익률(2.6%)대비 저조하다”고 밝혔다.

당초 펀드 출시 목적이 채권 수익률 이상의 초과 성과 추구가 목적인만큼, 각 운용사들의 운용 성과가 채권 수익률 대비 웃도는 펀드에 주목하라는 충고인 셈. 배 연구원은 “현재 일반 회사채 3년물은 4.4%, 국채 3년물은 3.5% 규모”라면서 “한마디로 이들 채권물 대비 +2~3%이상의 성과를 시현하는 펀드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 유형 〉
                                                                            (자료 :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분류는 제로인 분류기준)

                          〈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자금유입 증가 현황 〉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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