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은행은 홍콩계 유력 전문지 파이낸스아시아지가 최근 국가별 최우수 은행상(Country Award for Achievement)을 선정한 결과 이같은 평가를 얻고 지난 9일 홍콩 마카오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했다. 파이낸스아시아는 하나은행에 대해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역동적으로 노력하고 견고한 재무적 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뱅킹의 선도적 도입 등 새로운 금융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중국 초상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 등 적극적인 해외진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시상식에 참가한 하나은행 김정태 행장은 “고객의 관심과 애정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영국 유로머니 7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Private Bank’ 수상 및 홍콩 The Asset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인정받아 왔다.
아울러 외환은행에 대해 파이낸스아시아는 “외환은행은 한국의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부문에서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역거래 및 전자무역금융 분야에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외환은행은 2011년 9월 현재 22개국 49개에 걸친 국내최대의 해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35개국 2300여 은행과 환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의 급변하는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외환 및 수출입관련 신상품개발 등을 통해 국내 외환 시장점유율 48%, 수출입 시장 점유율 각각 32%와 29%로서 독보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올해 세계 유수 경제전문지의 4년 연속 수상을 통해 핵심 역량 부문인 외국환부문과 무역금융의 경쟁력을 글로벌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급변하는 수요에 부응하는 신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적용하여 변함없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이낸스아시아는 1996년 설립했으며 아시아 투자 전문가와 애널리스트들의 심사를 거쳐 해마다 각 국가별로 최우수 금융회사를 선정한다. 올해의 주요 국가별 최우수은행으로는 대한민국의 하나은행을 비롯, 중국의 중국건설은행, 홍콩의 HSBC은행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