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체결식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과 이브 페리에 CA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사의 계열사인 증권, 자산운용, 선물회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CA그룹은 올해 6월 뱅커지가 선정한 세계 6위권 은행으로 농협과는 지난 2003년 합작사를 설립한 이후 2005년에는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농협과 CA그룹은 이번 MOU 체결로 양사의 협력분야를 확대하고 구체화해 농업·농촌 문제와 보험·자산운용·투자금융 등 사업적·제도적으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조정위원회를 구성,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이행사항을 점검한다. 특히 CA그룹의 선진금융기법 도입과 정보공유 등으로 농협 금융부문의 발전과 국내 금융시장의 선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이와관련 최원병 농협 회장은 “상호 협력으로 서로의 장점들을 극대화해 `협동조합간 협동`의 국제적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석한 이브 페리에 CA그룹 회장도 “공통된 뿌리와 가치를 가진 양사의 협력은 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자산운용, 보험, 투자금융(IB) 등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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