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주식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하고, 펀드투자자들은 지금 환매를 해야 할지, 아니면 저가매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도 이번 위기가 단기에서 그치고 반등할지 혹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어떠한 투자결정이 옳은지는 단정하기 어려운 시기다.
시장 전망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에서는 장기 투자로 손실확률을 축소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연금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연금펀드는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해 세제혜택을 주는 연금상품 가운데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상품이다. 연금펀드는 채권/ 주식, 국내/ 해외 투자상품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고 연금신탁, 연금보험과 같은 타 연금상품에 비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투자자 입장에서 더욱 관심이 큰 소득공제 혜택이 올해부터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되었다. 지난해까지는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19만8000원에서 최대 115만5000원의 환급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올해부터 400만원으로 한도를 높일 경우 26만4000원에서 최대 154만 원의 환급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분기당 최대 3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4분기에 가입할 경우 전액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3분기 내에 연금펀드 신규 가입 혹은 추가 납입을 해야 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