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지 확인 결과 24일 예정됐던 금융위 정례회의가 26일로 연기되고, 이날 양 사간 합병 최종 승인이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국회 일정으로 김석동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이 모두 공석이어서 24일 예정됐던 최종 합병승인 안건이 26일 포함됐다”며 “이변이 없는 한 26일 통합 한화자산운용의 최종 합병이 이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 서 지난 19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된 통합 한화자산운용은 양 사간 운용 자산 규모만으로도 업계 5~6위권으로 성큼 올라선다.
당초 8월 1일로 예상됐던 양 사간 합병 작업은 금융당국의 서류 요청 심사가 연기되면서, 한달 가까이 연기 된 것.
그러나 합병 날짜가 연기됐음에도, 초대 대표로 전 한국투신 강신우 부사장을 일찌감찌 내정시키고 대형운용사로 진입할 인프라 마련에 사력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인가가 날 경우 내달 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 합병 법인의 초대 사장으로 내정된 강신우 전 한국투신 부사장의 사장 선임건도 표결에 부쳐진다.
업계 내부적으로도 통합 한화자산운용의 새출발에 많은 기대를 나타내는 눈치다.
한 대형 운용사 사장은 “과거 현대투신에서 바이코리아펀드를 운용하던 펀드매니저였던 강신우 부사장이 세 번째 주인을 맞는 바이코리아펀드를 관장하는 CEO로 금의환향에 업계 내부적으로 무척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며 “어느때보다 어려운 업황 속에 과거 삼투신의 명가로 다시한번 펀드시장 부흥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