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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펀드 급락장에서 웃은 이유는?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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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8-17 21:29

미국발 패닉장세 나홀로 상승질주 ‘눈길’
긴축 완화, 약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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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중국본토펀드가 모처럼 기지개를 활짝 켜 주목된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불거진 최근 혼조장세에서 맥없이 쓰러진 선진국 대비 간만에 선방하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실제 변동국면이 절정이던 8월 들어 중국본토 펀드의 화끈한 성과가 돋보인 것으로 조사 된 것. 아무래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시장의 발목을 잡던 긴축 우려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본토 펀드의 최근 1주 기준 수익률은 +2.80%수준을 기록했다. 동기간 해외주식형 전체 유형평균(-3.26%)대비 크게 선방한 셈이다. 더욱이 올 연초 선진국 회복 기대감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북미선진국펀드(-2.0%)대비 해서도 역시 방어력 측면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한마디로 미국발 신용위기와 시한폭탄급으로 잠재된 남유럽발 위기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중국본토펀드 중에서도 최상위 성과 펀드들을 세세히 살펴보면, ‘PCA차이나드래곤A주증권자투자신탁A-1주식’(+3.36%), ‘미래에셋 China Ashare증권자투자신탁’(+2.99%)등이 대표적. (기준일:2011.8.16 에프앤가이드) 펀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중국증시 수익률이 저평가된데다, 선진국발 위기에서 방어력이 높아 추후 상승동력이 충분하다는 낙관론을 전했다.

앞서 선진국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비롯된 2007년 금융위기 때도 상대적으로 중국본토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한 하방 경직성을 기록한 바 있다. 글로벌 위기에 강한데다, 선진국 대비 경기부양 여력 기대도 높고 위안화 강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긴축 완화까지 기대돼 그야말로 지금이 중국본토 펀드 신규 가입 적기라는 조언을 내놓는 상황. 이와 관련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파트 김태훈닫기김태훈기사 모아보기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 위기는 결국 선진시장의 부채와 재정여력이 나빠진데서 촉발된만큼, 당분간 미국과 유럽은 급반등은 힘든 L자형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처럼 매크로 측면에서 선진시장 성장동력이 느슨해진만큼, 선진 시장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최악의 경우에서도 방어력이 큰 중국밖에 대안이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상대적인 벨류에이션도 저렴하고,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의 원년에 통상 수혜가 많았던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이야말로 중국본토펀드 신규 적립식 매수 찬스”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발표된 중국내 CPI 지수(7월 소비자물가지수 기준)가 시장 기대치 대비 높게 나와 9월 이후까지 지켜보고 접근하라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 김종철 과장은 “가격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아직도 물가와 부동산 등 인플레이션은 중국 성장의 발목을 잡는만큼 좀 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 후 접근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 주요 중국본토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2011.8.16)
(자료:Fmspectrum)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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