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상무는 국내 증권사에선 굵직한 IB업무 총괄로 잘 알려진 여성 임원으로 서울대학교와 성균관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82년 당시 제일은행 입사를 시작으로 동양종금증권 국제금융팀과 IB본부 임원 등을 거쳐 이번에 한화증권에 합류한 것.
한화증권 관계자는 “지난 7월 업무범위의 확장 및 전문성 강화라는 장점을 골자로 RM(Relationship Manager) 및 PM(Product Manager)제도를 도입하는 조직개편 단행에 이어 인사발령을 실시하게 됐다”며 “최 상무 영입으로 IB본부 영업 활성화를 위해 사력을 다할테니 지켜봐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한화증권으로 새 둥지를 튼 PB본부장 박미경 상무는 삼투신의 명가 한국투신(현 한국투자증권) 출신으로 지점장과 전략홍보실장, PB본부장을 역임한 증권가 우먼파워의 산증인이다.
여기에 지난 2004년부터 갤러리아지점 총괄지점장을 맡고 있는 홍은미 상무와 이명희닫기

이와 관련 업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푸르덴셜증권과 통합작업을 앞둔 한화증권이 업계 베테랑 여성 임원들을 잇따라 선임하는 것은 물론, 금융 사관학교인 한국투신 출신 임원들까지 속속 영입해 주목받고 있다”며 “새술은 새부대에 담듯 업계 베테랑 인력들로 진용을 갖춰 금융명가로 재도약 하려는 일환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한화증권내 한국투신 임원들로는 임일수 대표와 박미경 상무, 마케팅본부장 이종우 상무, 통합 한화투신 초대 사장으로 내정된 강신우 전 한국투신 부사장이 대표적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