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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당분간 변동성 확대 클 것”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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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8-08 16:23

정부 부실 노출 리스크 커 ‘리스크 관리’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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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동안 무려 300p넘게 급락한 패닉 장세속에 국내 최대 자문사인 브레인투자자문은 당분간 대내외적인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 기축 통화를 담당하는 미국의 정부 부채 위기는 글로벌 리더십을 무너뜨린데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의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까지 가중돼 국내 증시 역시 직격탄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당분간 보수적인 안정적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춘다는 속내인 것.

브레인투자자문 박건영 대표는 8일 ‘고객님께 보내는 글’을 통해 “최근 국내를 비롯, 글로벌 증시가 10% 가까운 조정을 받으면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성과 부진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자포자기로 수수방관만을 할 수 없어,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고객들의 자산을 원금이상의 수익을 얻도록 펀드매니저 인생의 모든 것을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연초 1분기만 해도 자문사들 중 최상의 성과를 기록했지만, 4월이후 브레인투자자문의 자문형 랩은 평균 -10%규모로 손실 난 상태다.

박 대표는 최근 패닉 증시를 3년전 발생했던 금융위기 대비 더 큰 불확실성을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금융위기 당시엔 경제를 이끄는 3가지 주체(가계, 기업, 정부)중 가계의 부실이 발단이었다는 것. 실제 서브프라임으로 분류된 저소득층이 주택가격 버블과 함께 무리한 대출을 일으켰고, 주택가격 하락과 금리상승을 감당하지 못해 가계 부실이 확대됐었다.

가계 부실은 곧 금융기관의 손실로 이어져 기업 활동을 둔화시켰지만, 정부가 민간부채를 떠안은 영향으로 2011년 상반기까지 증시 호황을 이끌었다는 논리다.

그러나 현재 위기는 정부의 부실까지 불거져 앞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

박 대표는 “현재 증시를 위협하는 새로운 위기는 가계와 기업의 부실을 끌어안았던 정부까지 부실화 되면서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킨다”며 “미국 정부 부채 위기와, 주요 경제지표의 부진, 경기침체 우려까지 위험자산 선호가 급격히 악화돼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브레인투자자문 역시 이같은 변동성에 대비해 kospi 2,015p이하에서 주식 편입을 낮추는데 주력했지만, 속절없는 급락장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웠다는 자평인 셈.

박 대표는 “당분간 매크로 환경이 안정될 때 까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러한 변동성 확대가 고객자산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안전하게 손실을 관리하는데 주력하고, 반드시 원금 이상의 수익을 얻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포트폴리오 전략과 관련 그는 “기존 포트폴리오내 주요 종목편입 종목인, 차, 화, 정은 견조한 펀더멘털과 낮은 벨류에이션을 감안해 유지할 것”이라며 “신규 종목 편입시 수출주 보다, 내수주 위주로 선별적 접근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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