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 김대열 팀장은 “현재 주요국과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해 바닥권을 탈피하는 과정”이라며, “즉 대외변수 악재가 진정되면, 국내 시장의 상승탄력도도 단연 높아지고, 주식형펀드 투자 매력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동안 상반기를 휩쓸던 이른바 ‘차·화·정’ 주도주 위상과 관련, 전문가들 마다 의견이 엇갈려 주목된다.
한국투신 리서치팀은 5일 리뷰를 통해 “상반기 주도주였던 차, 정유주는 급락이후 어느정도 반등하겠지만 다시 주도주로 부각 될 확률은 낮아 보인다”며 “오히려 원화강세와 원자재 가격 안정화 수혜업종인 항공, 음식료, 그리고 경기흐름과 상관관계가 낮은 소프트웨어 업종도 최근 하락장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급락장에서 과대 낙폭된 업종들 역시 ‘차·화·정’ 주도주들이 대부분이라 선별적으로 접근하라는 당부도 나온다. 이와 관련 A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통상 100p이상 떨어진 급락장에선 전반적으로 주도주가 바뀌는 추세가 뚜렷했지만, 많이 빠진 종목들 역시 ‘차·화·정’이라 선별적으로 접근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며 “실제 5일 하루에만 삼성전자가 아무 이유없이 4%가까이 급락한 상황이라, 펀더멘털이 우수한 낙폭과대 ‘차·화·정’ 주도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