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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코스피 대폭락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8-05 10:16

5일 74.72포인트 급락한 1,943.75에 장마감

5일 코스피는 74.72포인트(3.70%) 급락한 1,943.7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8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오전 한때 1,920.67까지 떨어지며 4.85%의 낙폭을 보였다. 일본 대지진 직후 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졌던 3월15일의 장중 최대 낙폭(4.52%)보다도 컸다.

외국인은 4069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42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만 해도 4725억원을 순매수했던 개인도 투매에 동참해 580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9053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ㆍ지자체도 863억원을 순매도하며 거들었지만 지수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4.31% 폭락하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외국인 매도세는 화학(1615억원), 운송장비(1299억원), 전기전자(957억원) 등 세계 경기에 민감한 수출 업종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서비스업(251억원), 건설업(233억원) 등 내수 업종은 순매수했지만 그 규모는 미미했다.

지난 2일부터 나흘 동안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한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외국인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기 전에는 매수세로 돌아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장 주목해야 할 변수는 조만간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물가지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이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는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코스피200지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9038억원(7175계약)을 순매수했다.

현물 가격이 급락한 상황에서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사들이자 선ㆍ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돼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66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그간 과매도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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