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고민 한 번쯤 안 해본 사람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순간 한숨을 쉬며 슬그머니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는 건, 말 그대로 ‘먹고 살’ 대책 하나 변변하게 없기 때문이다. 막상 정리하자면 아쉬운 쪽은 나지, 회사가 아니다. 나 없이도 회사는 잘 굴러간다. 하지만 이대로 회사 문을 박차고 나가는 순간, 나는 사막 한가운데 내동댕이쳐질 거라는 게 불 보듯 뻔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언제 내 몰릴지 모를 미래의 불안을 이대로 끌어안고만 있을 것인가! 평사원으로 출발해 농협중앙회의 상무로 퇴직하고, 강원대학교 초빙교수, 강원도 정무부지사,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지낸 조관일 박사가 그 해법을 내놓았다.
이미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명강사중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는 그가 이미 쌓아온 다채로운 경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그의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고 깊이있게 제시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전하는 《직장을 떠날 때 후회하는 24가지》는 그런 조관일 박사의 솔직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반성이자, 앞으로 다가올 은퇴의 그날까지 후회 없이 살아가기 위한 미래의 각오이기도 하다. 저자의 담담한 고백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은 직장인들에게 한층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위즈덤하우스, 312쪽 13000원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