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하나 외면 땐 우리금융 매각 또 불발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6-14 18:00

금융위, 산은지주 입찰 배제 속 `유효경쟁` 통한 매각 고집

14일 현재 딱 보름, 오는 29일로 다가온 우리금융지주 예비입찰을 앞두고 일괄 매각을 통한 민영화 불발 가능성이 극대화됐다.

정부가 이번 입찰에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하면 당초 이번 매각의 전제조건으로 삼았던 유효경쟁조차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면서 "산은지주의 우리금융지주 입찰 참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산은지주가 이번 우리금융지주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금융계는 이 발언을 놓고 우리금융 일괄매각 예비입찰에 산은지주를 배제하겠다는 방침과 같은 뜻으로 풀이했다.

실제 산은지주 강만수 회장은 여당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자, 취임 이후 취했던 입장 대로 "정부가 결정하면 거기에 따를 뿐"이라고 답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됐던 산은지주가 빠지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가 어렵사리 마련해 놓은 우리금융 매각 방안의 근간이 위태롭게 된다.

공자위는 지난달 17일 매각 방안을 밝히면서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가운데 30% 이상 인수하는 조건이면 입찰을 받되 유효경쟁을 유도해서 마무리짓겠다고 분명히 했다.

특히, 다른 금융그룹의 입찰 유도를 위해 금융지주사법 시행령을 손질해 다른 지주사를 인수 때 보유해야 할 지분 하한선을 현행 95%에서 낮추는 방안까지 거론한 바 있다.

하지만 KB금융 내부에선 우리금융 입찰 참여를 추진하기 위한 별다른 대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하나금융지주는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매계약 연장에 주력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참여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이날 KB금융 한 관계자는 "실무진 차원에서는 동향을 주시하면서 검토를 해 봤을지 몰라도 어윤대 회장은 `(우리금융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멘트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며 전략 급선회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하나금융 한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매매계약 연장 노력에 집중하고 있는 입장에서 다른 M&A에 눈을 돌리기는 적절치 않은 상황"이라며 참여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 사의…미래에셋, 인수 후 경영진 재편 속도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옛 코빗)의 대표이사 교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영진 재편에도 관심이 모인다.오세진 대표 사임 의사 표명…후임 인선 주목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측은 이달 중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를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에도 관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디지털엑스 관계자는 “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오 대표는 2020년 1월 코빗 대표이 2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 연임…"리테일 서비스 출시 집중"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넥스트증권은 지난 10월 14일 이사회에서 김 대표의 연임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0월 29일부터 2년이다.AI·영상 콘텐츠 기반 리테일 사업 확대2024년 10월 처음 취임한 김 대표는 파생상품 중개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AI(인공지능)와 영상 콘텐츠 기반 리테일 사업을 접목하는 작업을 이끌어 왔다.김 대표는 1980년생으로, 콜롬비아대학교 컴퓨터과학·생체의공학 학사, 카이스트 뇌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구글과 틱톡 등 글로벌 기업을 거친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로 꼽힌다.새 임기에는 리테일 서비스 출시와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넥스트증권은 개인투자자를 3 강태영號 농협은행, 인천 청년 주거대출 최대 1억 지원…신규 대출·만기 연장 심사 병행 [지역청년 주거금융 전략④] 청년들의 전·월세 보증금 마련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은행이 협력하는 주거금융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통해 전·월세자금대출과 이자지원을 연계하고 올해 신규 모집 정원을 확대했다.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인천시와 협력해 청년들에게 최대 1억원의 전·월세자금을 대출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의 대출한도와 임차주택의 안정성,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를 심사해 대출을 실행하며 기존 이용자의 연장 심사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신규 대출부터 만기 연장까지 금융지원을 이어간다.모집 정원 확대…제대군인 연령 특례농협은행은 인천시·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력해 청년 주택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