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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직원들과 대한민국 1등 PB 올라설 터”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6-12 23:15

국민은행 심재오 WM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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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직원들과 대한민국 1등 PB 올라설 터”
“결국은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식과 자질을 겸비한 가운데 열과 성을 다해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PB(프라이빗 뱅커)가 즐비한 은행이 종합자산관리 분야에서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심재오 본부장이 설정한 목표는 심플하다. “은행원이라도 직접 겪지 않는다면 프라이빗뱅킹 고객들의 정보력과 눈높이, 판단 수준이 얼마나 뛰어난지 실감이 안 날 거에요. 고객들의 진화속도를 앞질러서 쓸모 있는 도움을 꾸준히 평생 제공할 수 있다면 딱 좋겠습니다.”

사실 그렇게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고객마다 직업과 연령, 투자성향과 취미 모두 개성이 넘치는데 보편적인 컨텐츠로 평이한 컨설팅을 하려 했다가는 바로 다른 금융회사로 떠나고 맙니다. 그래서 명품을 보는 눈, 인문학적 소양, 스포츠와 예술, 사회적 이슈 등 두루 꿰고 다녀야 하는 팔자를 타고 난 것이 요즘 PB들이죠.”

“그 때문에 전에는 와인 강좌니 하는 특정 강좌를 기획하고 열어서 교육을 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필요성을 느낀 분야의 지식을 쌓거나 기본 소양을 넓히기 위해 모두들 자발적으로 탐구하고 공부하는 추세”라는 귀띔도 한다.

심 본부장은 프라이빗뱅킹이 새로운 역사적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금융계에서 경쟁이 극심하지 않은 곳은 그 어디에도 없겠지만 프라이빗뱅킹은 이제 은행들끼리의 경쟁을 넘어 증권사와 보험사 등 금융 전권역이 통째로 경쟁구도를 짜고 있어요.”

경쟁구도와 더불어 업무 성숙도 역시 중요한 고비를 맞이했다고 지적한다. “종합자산관리서비스가 서서히 틀을 갖추고 뿌리내리기 시작했다”고 보는 그는 “누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완성도 높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프라이빗뱅킹 선도 금융회사와 추종에 그치는 금융회사로 나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같은 입지 속에서 금융경쟁력은 4단계에 걸쳐서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심 본부장. 그는 4단계 중에서도 인력의 질과 인력들이 뭉쳐서 구현하는 조직문화에 최고의 가중치를 두고 땀흘리는 금융인이다.

“비전을 잘 세우고, 시장과 고객에 최적화한 전략을 짜서, 실행할 시스템과 조직을 갖추는 세 단계 과정도 소홀히 해서 안될 일이지만 뛰어난 PB들이 고객 자산가치 극대화를 위해 합심해서 신나게 뛰는 조직문화가 없다면 아무 것도 아닌 게 되니까요.”

잠실롯데에 이어 압구정PB센터장을 맡아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에 골몰하던 중 재편된 WM본부 본부장으로 발탁된 심재오 본부장은 “잘 설계된 상품과 유익한 서비스가 제 아무리 주렁주렁 열려 있어도 고객만족은 뱅커하기 나름”이라는 신념에 따라 업무역량 강화에 애쓰고 있다. “좋은 PB(프라이빗 뱅커)가 갖춰야 할 8대 요소니 10대 요소니 이론은 많지만 헝그리 정신과 탁월한 개인역량을 갖추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PB 인력 육성과 역량 높이기와 더불어 심 본부장이 주력하려는 과제는 ‘비전에 대한 공감대로 뭉치는 응집력 높은 조직구현’이다.

“응집력 높은 조직 문화를 갖추려는 것이 곧 모든 PB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와 관습을 확산하는 길 아니겠습니까?”

비록 아직은 일반 소매금융 수익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프라이빗뱅킹 분야. “영양분을 대고 물을 주는 투자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프라이빗뱅킹 고객은 늘리기가 쉽지 않고 지키기는 더욱 어렵습니다만, 고객이 원하는 바에 밀착해서 최선의 내용을 갖추려는 진심이 마음에 와 닿으면 고객들은 더 크게 믿고 맡기십니다. 고객이 늘고 맡기는 자산이 불어나면 영업실적은 덩달아 개선되어 주력 영업파트로 발돋할 날도 머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투신상품부장 시절 은행권에 적립식펀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은행업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내는데 한 몫 단단히 했던 그가 대한민국 프라이빗뱅킹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프라이빗뱅킹을 향한 국민은행의 전진과 진화에 멈춤이나 끝은 있을까?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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