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나금융 차라리 우리금융 노려라” 권고 눈길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6-07 10:49

론스타와 매매계약 연장협상 진통 거듭 갈수록 ‘고개’
사법리스크 등 외환은행 인수 장기화에 전략전환 주문

당초 5월 넷째 주말 타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 간의 외환은행 지분 매매 계약 연장이 6월 첫주 말을 목전에 두고서도 ‘진행중’인 상태를 벗지 못하자 “차라리 우리금융을 노려라”는 지적이 기세를 올렸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설사 매매계약 세부 협상까지 마치고 연장에 합의한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외환은행 인수 피니시 라인에 도달하기는 당분간 어려운만큼 외환은행 인수를 작정하고 마련해 둔 5조원에 이르는 자금 활용책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황을 반영한 전문가 권고로 KB금융과 연합 전선을 펴서 우리금융 인수에 눈을 돌리는 방안이 이채를 띠고 나와 눈길을 끈다.

IBK투자증권 이혁재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하나금융은 은행 규모 확대가, KB금융은 증권 규모 확대가 절실하다”며 “양쪽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혹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여 우리금융을 인수한 뒤 은행은 하나금융이, 증권은 KB금융이 가져가는 것도 괜찮지 않겠는가?”라며 질문제기 방식의 권고를 내놨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미 5조원에 이르는 자금도 준비해뒀고 증권사를 KB금융에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할 경우 부족한 자금 이상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근거도 댔다.

최악의 경우 우리금융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그때 가서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기약이 없는 외환은행 인수를 노리는 것도 유효한 방법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또한, 보험에 드는 차원에서 주가가 급락한 외환은행 지분 10%를 사 놓는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주장에 다른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산은지주가 우리금융 매각에 입찰한다면 매우 높은 가격을 써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나금융 단독으로 가격경쟁을 하기에 5조원의 자금은 애매할 수 있다”며 공동인수 추진 쪽이 훨씬 개연성이 크다고 논평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해외 부동산에서 AI·정책까지… 한국금융투자포럼 7년, 시장을 읽는 눈은 어떻게 진화했나" 2019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묻던 질문은 해외 부동산이었다.2020년에는 Fed가 등장했고, 2021년에는 코인·주식·부동산이 한 무대에 올랐다. 2022년에는 고물가·고금리가 시장을 흔들었고, 2023년 이후에는 AI와 반도체가 새로운 투자 키워드가 됐다. 2025년에는 정책과 기업지배구조까지 투자 판단의 변수로 들어왔다.그 사이 매년 한국금융투자포럼 무대에 올랐던 전문가들도 시장과 함께 움직였다. 누군가는 같은 분야에서 더 깊이 들어갔고, 누군가는 새로운 산업으로 분석 영역을 넓혔다.7년 전 시장을 설명했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7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들의 행적과 당시 시장의 화두를 따라가 봤다.2 2 변동채 35배↑·CET1 3조↑…정진완號 우리은행, 조달은 ‘유연’ 자본은 ‘단단’ [은행권 채권 전략]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올해 공모 은행채 발행액을 20% 넘게 줄인 가운데 변동금리채는 35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에는 만기도래 물량을 중심으로 차환한 뒤 7월 이후 순조달을 늘리면서도, 고정금리 대신 CD·KOFR 연동 변동채와 1년 이하 단기채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금리가 오른 뒤 장기 조달비용을 확정하기보다 향후 금리 하락 시 비용을 다시 낮출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다.발행액보다 만기액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기업대출 확대 등에 필요한 순조달 규모를 늘리되 조달비용의 장기 고정을 피한 전략에 가깝다.자본 부문에서는 지난해 발행한 4000억원의 후순위채(Tier2)를 바탕으로 올해 신종 3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착붙'으로 간편결제·AI 구독 집중…'멤버십 50%' 생활소비 공략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재편에 나섰다. 세분화된 소비영역을 공략해 카드 이용을 늘리고 이를 앱·계좌 거래로 연결하기 위해 범용 할인·캐시백에서 생활밀착형 혜택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두 번째 PLCC '착붙 신한카드'를 통해 이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결제와 인공지능(AI) 구독, 멤버십·쇼핑 등 생활영역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 과정도 카카오뱅크 앱·계좌와 연결했다. 단순히 제휴카드 수를 늘리기보다 고객 소비 목적에 맞춰 결제상품의 역할을 세분화하는 전략이다.'착붙' AI·구독 혜택 집중…생활 특화 차별화착붙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