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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을지로 시대 ‘승승장구’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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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5-25 21:50

이사 두 달만에 빅딜 잇단 수주 화제
ETF설정액 대폭 늘어, 제2도약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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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을지로 시대 ‘승승장구’
을지로 시대를 본격 개막한 지 두 달 째를 맞는 미래에셋, 미래맵스 자산운용이 순항중이라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21일부터 을지로 센터원 빌딩으로 이사한 미래에셋, 미래맵스자산운용에서 최근 굵직굵직한 사업 성사가 잇따라 체결되는가 하면, ETF수탁고 역시 증진돼 이래저래 함박웃음을 짓는 것. 우선 을지로 이사후 가장 두드러진 사업성과는 바로 전세계 1위 골프용품브랜드 타이틀리스트 인수가 손 꼽힌다.

지난 20일자로 미래에셋PEF(유정헌 대표)와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포춘브랜즈사로부터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등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를 보유한 자회사 어큐시네트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가액은 미화 약 12억 달러로, 미래에셋PEF와 휠라코리아는 미국현지에 어큐시네트 인수를 위한 홀딩컴퍼니를 설립해 올 3분기중에 인수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중 인수자금 5억 달러 규모의 산업은행 인수금융을 바탕으로 연기금출자자(LP)로 구성된 미래에셋PEF와 휠라코리아가 조달한다는 계획인 셈. 실제 이번 인수합병 성사를 위해 4개월에 걸쳐 진행된 경쟁 입찰에서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을 공동자문사로 구성해 인수기업의 향후 경영비전 및 성장전략 등에 치밀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로 PGA, LPGA등 세계무대에서 선전중인 선수들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한국 토종PEF가 보유하게 됨으로써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한국 국가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글로벌 진출 가속화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초 대만 현지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MOU를 맺은데 이어, 을지로로 이사온 후 지난 6일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 지분 60%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전격 맺은 것.

이번 계약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완라이프보험사가 보유중이던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 지분 60%를 1주당 15대만 달러(NTD)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거래대금은 원화로 약 115억원선·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계약체결 이후 금융위 인가절차를 밟고, 거래대금을 완납해 인수절차를 완료한 이후엔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의 사명은 ‘미래에셋자산운용(대만)’으로 변경된다.

이와 관련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이머징마켓전문가인 미래에셋이 국내 토종운용사가 업계최초 해외운용사 인수를 통해 향후 투자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상품 및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기에 미래에셋맵스TIGER ETF 11개를 추가로 상장하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32개 상품으로 업계 최다 ETF를 보유한 자산운용사가 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을지로 이사후인 4월 6일 상장한 TIGER 섹터 ETF 만도 8개(금융, 건설기계, 조선운송, 철강소재, 정보통신, 에너지화학, 필수소비재, 경기민감소비재 등)에 이르고, 이어 4월 10일 상장한 TIGER 금속선물, 금은선물, 블루칩30 ETF 등도 3개에 이른다.

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4월 18일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상품인 TIGER 200 ETF 보수를 업계 절반 수준인 0.15%로 인하한 점도 눈길이다. 이에 미래에셋맵스TIGER 200 ETF는 연초 1880억원이었던 설정액이두 배가량 증가하며 5월 23일 제로인 기준 374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5월 16일에는 TIGER 그룹주 ETF 3종의 보수를 0.27%로 인하하기도 했다.

한편, 미래에셋, 미래맵스가 현재 상주중인 을지로 센터원빌딩 자리는 과거 돈을 찍어내던 ‘주전소’가 있던 자리로 금융사들이 입주하기엔 최적의 풍수명당으로 각광받아왔다는 평이다. 실제 근접한 거리에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 굴지의 금융지주사들이 밀접해 있고, 현재 여의도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도 오는 8월말까지 법인, 리서치본부를 제외한 전 부서가 센터원 빌딩으로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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