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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매각 17일 확정, 마의 3파전?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5-11 23:09

‘메가뱅크’ 출현 최단 코스로 급부상
중간지주사 보유 규제 완화방안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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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매각방안을 오는 17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인수전은 KB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 그리고 ‘내부 구성원+α’ 등 많아야 3파전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3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공적자금관리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민영화 방안은 공개입찰방식으로 예금보험공사 지분 56.97%를 매각하는 계획이 핵심을 이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고 있긴 하지만 금융계에는 우리투자증권 또는 지방은행 분리매각없이 일괄매각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괄매각 단서가 붙으면, 인수를 원하는 쪽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도 11일 증시 종가 기준으로 6조 6000억원 대의 자금부담이 기본적으로 깔린다.

하지만 국내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수 후 중간지주사로 거느릴 수 있도록 소유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는 지금까지 노출된 여러 방안을 종합할 때 인수전에 뛰어들 만한 국내 주체는 세 곳 정도 거론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 참여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산은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꼽힌다.

산은금융지주는 민영화를 앞두고 국내 소매금융 기반을 단기간 확보해야하는 입장이어서 우리금융과 외환은행 등 드러난 매물 인수를 위한 검토를 이미 충분히 진행해 놓은 상태다.

KB금융지주는 내부 일각에서 부정적 입장을 표하고 있긴 하지만 은행 부문은 경쟁자들을 완전히 따돌릴 수 있다. 여기다 우리금융 자회사 우리투자증권이 국내 자본시장 최강자 중 하나인 등 비은행 강화의 모멘텀을 확보할 절호의 찬스를 놓고 기존 방침만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번 우리금융 인수전 때 우리사주조합을 중심으로 우리금융 내부구성원들이 고객 등과 함께 연합했던 ‘우리사랑 컨소시엄’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할 국내외 펀드는 다수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전략적으로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금융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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