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은행연계 브랜드를 런칭, 온라인디스카운트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2월 은행연계 전용증권거래서비스인 크레온(CREON)을 오픈하고 은행계좌고객에 한해 업계 최저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크레온(CREON)은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한 고객대상으로 주식, 선물/옵션, ELW등 모든 온라인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브랜드이름은 Creative + Online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말로, 창조적인 서비스(Creative Service)제공을 통해 투자자의 온라인 파트너(Online Partner)가 되겠다는 뜻이다.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업계 최저거래수수료로 그전까지 마지노선으로 통했던 0.015%보다 더 낮은 0.011%로 정했다. 속도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매매에 필요한 핵심기능을 모아 쉽고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해 매매주문기능이 편리하다는 평이다. 김상원 대신증권 CIC사업전략팀장은 “크레온 서비스는 초저가의 수수료 혜택을 원하는 온라인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개발하게 됐다”면서 “향후 온라인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컨텐츠를 개발해 투자자교육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도 온라인거래 대중화를 선언했다. SK증권(사장 이현승닫기

이는 은행증권계좌고객을 대상으로 낮은 수수료를 제공한다. 주식은 0.015%. 특히 선물, 옵션은 각각 0.0014%, 0.06%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월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모바일 주유권, 통신비 지원, OK 캐쉬백 포인트 등 추가혜택이 1년동안 제공한다.
SK증권 관계자는 “최근 브로커의 투자자문 서비스를 받지 않고 고객이 직접 투자판단에서 거래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는 저가온라인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신규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려면 대형증권사의 참여가 관건”이라며 “수수료 인하붐이 일어나지 않으면 상위사업자 중심의 온라인디스카운트시장에 진입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