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에 따르면 한 센터장은 지난 1일자로 리서치센터장으로 선임됐고, 지난해 7월 업계 최초 여성 리서치 센터장으로 이목을 모았던 윤서진 센터장은 해외영업 파트로 자리를 옮겼다. 국내 첫 여성 센터장으로서의 도전은 1년도 안돼 막을 내린셈이다.
특히 한 신임 센터장은 내로라 하는 외국계 증권사를 주로 거치고, 전방위적인 섹터를 분석한 국제통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카고 MBA를 졸업한 그는 지난 95년부터 워버그증권(현 UBS)를 거쳐, 쟈딘플래밍증권(석유, 화학, 정유 애널리스트), IMF시절인 97년부터 2000년까지 SG증권에서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를 역임해 왔다. 이어 2001년부터 2006년까지는 노무라증권 철강, 석유 화학 분석 애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것. 2005년부터 2006년까지는 대우증권 국제부 리서치헤드를 거치고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금융투자협회 국제부 전문위원으로 지내오다 지난해 12월 리딩투자증권에 합류, 주식투자 총괄을 맡아왔다. 석유, 은행, 스몰캡 등 주요 섹터 분석을 두루 맡아온 것은 물론 금융기관에서의 경험도 갖춘 팔방미인인 셈이다.
한 센터장은 “대형 증권사들이 미처 놓치기 쉬운 우량 가치주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서비스 강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며 “중소형주 위주로 숨은 진주를 발굴한다는 신념으로 종목 발굴에 최선을 다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