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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강남대전 2라운드 돌입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4-03 22:12

한국투자, SK證 VVIP지점 오픈
특화상품, 차별화로 승부수

증권사 강남대전 2라운드 돌입
증권사들의 거액자산가 잡기가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투자, SK증권 등 중대형사들이 강남지역에 VVIP전용지점을 오픈하며 삼성, 대우, 우리투자증권 등 BIG3가 독식하는 VVIP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 후발주자의 진출로 기존 BIG3시장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 파이낸스센터빌딩 15층에 V Privilege 1호점 강남센터를 오픈하며 강남공략에 나섰다. 이는 VVIP고객(최상위 고액 자산가)전용 영업점으로 대상은 예탁 금융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이다. 브랜드인 V Privilege의 V는 Value, Vision, Veteran, VVIP의 약자로 고객에게 남다른 특권과 혜택(Privilege)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후발주자의 약점을 상품라인업의 다양화와 베테랑PB의 전진배치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승부수는 VVIP에 타깃을 맞춘 특화상품. V Privilege 랩뿐만 아니라 I’M YOU V같은 자산관리형 맞춤상품이 대표적인데, 자산가의 투자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사모 및 헤지펀드 등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같은 상품라인업을 바탕으로 평균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 PB들의 밀착상담도 이뤄진다.

한국투자증권 WM사업부 관계자는 “VVIP시장 진출은 지난해초부터 고객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신중하게 진행됐다”며 “후발주자이지만 VIIP들이 원하는 특화상품의 라인업이 뒷받쳐준다는 점에서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쟁사들이 VVIP서비스를 내세우나 관련 세마나엔 수백명을 참가하는 등 본인만을 위한 1대 1 서비스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세무, 부동산 등 제휴상담, PB와 밀착상담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주요 이슈나 트랜드를 주제로 전문가 초청하는 등 다양한 세미나를 열어 가족과 지인까지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관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선발 주자를 따라잡겠다”며 “강남센터 1호점을 거점으로 삼아 강북, 부산 등으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증권도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GT타워 4층에 강남PIB센터를 오픈 강남대전에 합류했다.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는 VVIP의 개념을 개인에서 법인, 전문가그룹으로 넓힌 자산관리서비스다. 기존 거액자산가에 대한 PB서비스는 기본. 나아가 법인 및 의사, 변호사, CEO 등 전문가그룹을 대상으로 재무컨설팅, 회계지원, 절세 등 종합적인 자산관리 및 재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및 최우수 인력들을 강남PIB센터에 배치했으며 포트폴리오 중심의 투자제안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최적화된 투자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남PIB센터장 박태형 상무는”이번 강남PIB센터 오픈으로 획일화된 자산관리서비스가 아니라, 개인과 법인의 Needs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투자와 금융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들의 잇딴 VVIP시장진출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국내 HNW 시장은 2006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산관리 비즈니스가 브랜드, 상품라인업, 보상체계 등 여러 변수들이 작용하는 만큼 이를 시스템화해 고객과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투자증권(좌로부터) 김종승 WM사업본부장, 김정관 부사장,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 조재홍 V Privilege 강남센터장, 심승진 강남지역본부장, 김영주 V Privilege PB팀장.

▲ SK증권(좌측부터) 김성수 SK증권 감사, 서태장 IB사업부문장, 이상부 밸류에셋 사장, 이현승 SK증권 사장, 박태형 SK증권 강남PIB센터장, 김승완 SK증권 자산관리사업부문장, 김수명 SK증권 이사.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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