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25일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회장을 3년 임기의 회장과 이사회 의장으로 재추대했다.
주총은 또 이용만 전 재무부장관과 김광의 예금보험공사 홍보실장, 박지환 아시아에볼루션 대표이사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이 전 장관은 선임사외이사를 맡게 됐다.
이 회장은 주총에서 "작년에 마무리 짓지 못한 민영화를 조속히 해결하고 경영혁신과 내실경영을 추진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최근 일고 있는 메가뱅크론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봤고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라고 비판했다.
초대형은행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은행을 탄생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동조하지만 덩치만 키워서는 곤란하다는 것.
그는 "내실과 엽계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해 기업 가치를 높여 배당과 주가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총은 이날 주당 250원씩 총 2015억여원을 현금배당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번 통과된 배당금중 상당액은 지분56.97%를 보유한 대주주인 정부(예보)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