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부장은 IMF로 가사가 기울어 딸아이의 분유값이라도 벌어보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1999년 안산중앙새마을금고(이사장 이판주)에 계약직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입사 후 최정하 부장은 남다른 각오와 성실함으로 동료 새마을금고 직원들은 물론 이사장(이판주)과 상사들에게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앞만 보고 달려온 그에게 2009년 자신의 생일날 ‘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시련이 찾아왔다. ‘위’ 전체를 적출해야만 함은 물로 1년 이상 힘겨운 항암치료를 받아야하는 등 상태가 아주 심각했다. 하지만 최 부장은 항암이라는 힘든 여정 속에서 공제(보험)의 참된 의미를 깨달은 것이다. 비록 몸과 마음은 지치고 힘들었지만 새마을금고 공제가 있었기에 극복할 용기를 얻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계속되는 항암과 입·퇴원의 힘든 과정 속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가족처럼 정성스럽게 보험설계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진심이 통해서일까. 마침내 최 부장은 지난 해 600여건이 넘는 공제 계약을 체결하여 영예의 대상을 수상 것이다.
최부장은 “많은 분들이 성공의 비법을 물어보지만 저만의 특별한 비법은 없다”며 “다만 회원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생각하니까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었고, 저의 이런 진심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다”고 모든 공을 주변사람들에 양보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