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국인매도는 저가매수의 기회”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2-09 21:27

현대증권 이상원 투자전략팀장

“외국인매도는 저가매수의 기회”
수급이 뒷받쳐주는 대형주가 여전히 유망

“위기는 기회다.” 현대증권 이상원 투자전략팀장<사진>은 최근 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인매도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외국인 매도가 선진국으로 머니무브가 아니라 주식에서 채권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격에 가깝다는 것. MSCI선진국 편입이 임박한 만큼 외국인 매도에 따른 조정을 매수로 대응하라는 주문이다.

이팀장은 2000P 돌파의 1등 공신인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최근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꼽았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증시는 선진국, 신흥국 대비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반면 선진국은 저평가상태에서 벗어나는 상황이다.

이 팀장은 “최근 증시의 PER는 10.3배, 선진국 12.6배, 신흥국 11.3배로 밸류에이션 할인폭은 상당히 축소됐다”며 “신흥국과 차별화되면서 주가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머니무브라는 시각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는 시각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큰손들의 자금흐름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이 뚜렷해서다. 그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으로의 자금유입은 신흥증시 팔아서 미국으로 가기보다는 채권 팔아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주식형으로 자금 유입 지속된다면, 신흥국증시에서 매도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매도로 몸살을 앓는 대형주 대신 중소형주가 새로운 투자대안이 된다는 분석에 대해선 신중론을 폈다. 밸류에이션은 대형주 10.4배, 중형주 8.9배, 소형주 6.1배로 중소형주가 매력적인 상황. 하지만 중소형주의 약세시기는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유출시기와 일치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주식펀드의 자금유입이 뒤따르지 않으면 중소형주의 상승은 어렵다는 논리다.

이에 따라 섣불리 중소형주로 갈아타는 것보다 외국인매도로 조정을 받는 대형주에 저가매수전략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특히 대형주 수급주체인 랩이 펀드시장을 대체하는 데다 오는 6월 MSCI지주에 편입할 경우 대형주 집중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영업이익 1조 이상의 기업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특히 유동주식비율이 낮은 대형주에 매수세가 유입될 때 상승탄력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형주 반등을 이끌 이익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으론 기업은행, 외환은행, 현대모비스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원 팀장은 금리상승기 투자전략에 대해서도 “최근 금리인상 추이는 과거 2005년 10월~2006년 8월까지 5차례 금리인상했던 상황과 유사하다”며 “당시 강세를 보였던 산업재, 금융, 소재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출자승인 KDX-넥스체인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 레이스 가속 금융위원회로부터 출자 승인을 마무리한 KDX와 (가칭)넥스체인지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를 위한 준비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한국거래소(KRX) 등이 포함된 KDX는 최대주주와 추가 출자자가 결정되고, 오는 10월 1일까지 주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주도의 넥스체인지는 이달 29일 창립 총회를 앞두고 있다.KDX, 키움증권·교보생명 최대주주 참여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X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증자를 결의했다.KDX는 키움증권과 교보생명이 최대주주로 참여한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흥국증권, BNK금융 계열 3사(부산은행·경남은행·BNK투자증권), 한국거래소(KRX)도 주요 주주로 참여한 2 "세후 자산 수익률 1위 서울부동산…생산적금융 위한 금융세제 개선 필요" [자본연 29주년 컨퍼런스] 세후 20년 투자자산 연평균 수익률에서 서울부동산이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부동산과 금융투자 상품 간 세제 격차 해소가 이뤄져야 자본시장으로 머니 무브(money move)가 유도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자본시장연구원은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9주년 기념 컨퍼런스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자본시장 - 생산적 금융 전환 과제'를 개최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컨퍼런스에서 '생산적 금융을 위한 금융세제 개선 방향'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 내용은 홍병진 조세재정연구원 관세연구팀장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서울부동산 11.6%…전국부동산·S&P500·코스피 順연구의 질문은 우선 세후 기 3 현대차證 임금 2.5% 인상·자사주 500주…증권업계 임금협상 주목 현대차증권 노사가 올해 임금을 평균 2.5% 인상하고 자사주 500주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임금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임금 인상뿐 아니라 임금피크제 지급률 상향과 고정 초과근무(OT) 축소 등 근로조건 개선도 포함되면서 향후 펼쳐질 증권사들의 임금협상에도 관심이 모인다.현대차증권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임직원 연봉은 임금 총액 기준 평균 2.5% 인상된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를 위해 자사주 500주도 지급하기로 했다.보상체계와 근무조건도 조정했다. 임금피크제 적용 기간인 5년간 총 지급률은 기존 340%에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