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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TF 전성시대 ‘진행형’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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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1-12 20:54

2010년 시가총액 2.4조, 16종목 증가
지수·섹터ETF ‘마켓타이밍’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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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뚜렷한 성과와 상승세를 기록한 ETF의 성장세가 올해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시장 대표 지수형을 비롯 원자재ETF, WTI선물, 골드 선물 등이 활용되는 등 바야흐로 ETF 하나만으로도 체계적인 자산관리 시대가 가능해진 것. 여기에 채권ETF와 레버리지, 인버스ETF등 신종 ETF의 출현 등장도 주목할 만 하다. 그동안 KOSPI200 ETF가 대부분 거래를 차지하던 국내 ETF 시장의 거래 다양화에 한 발 앞 섰다는 평가다.

단, 2010년 선방했던 ETF의 성적을 찬찬이 살펴보면, KODEX조선(101%), KODEX에너지화학(66%), KODEX자동차(63%)의 연간 수익률이 두각이었다. 2010년 ETF의 일평균 거래량은 736만주, 거래대금은 1096억원 이었는데 이는 2009년 대비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감소했다고 하더라도, 속사정을 알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2009년 ETF의 장내 거래 증가 원인이 외국인들의 KOSPI200형 ETF를 통한 변형된 차익거래 활용이던 점을 감안하면, 2010년 ETF거래는 자체의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기에 긍정적인 셈. 특히 2009년 말 3조 6000억원에 불과하던 ETF의 시가총액이 2010년 6조원을 넘어서고, 48종목에 불과하던 ETF상장 종목수가 대폭 는 것은 고무적이다.

다시 말해 2010년 한해에만 16종목의 ETF가 새내기 신고식을 치렀는데 이는 선진국 수준으로 ETF유형이 다양해진 것. 또한 2010년 한국 ETF시장은 바야흐로 파생상품을 활용한 ETF의 전성기라 일컬을만 하다.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 각각 3종목씩의 체제를 갖추면서 적은 시가총액에도 불구, 2010년 전체 ETF거래량의 50%, 2010년 연말 기준 외국인 보유금액의 35%를 차지했다.

한편, 전문가들 역시 2011년 ETF시장의 성장 추세를 낙관했다. 만약 해외거래소와 교차상장까지 허용된다면, 호실적을 거둔 지난 2010년 대비 뛰어난 도약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교차상장이란 국내 상장된 ETF를 해외에 상장시키고,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상장된 ETF를 국내에도 똑같이 상장시키는 것이다.

한화증권 이호상 파생상품 연구원은 “실제 홍콩의 경우 2004년 A-share index를 추종하는 iShare A50 chaina ETF가 상장된 이후, 2009년에 대만에 교차 상장되면서 시가총액과 거래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가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외직접 투자 대비 해외상장된 ETF를 국내서도 투자하는 것이 더 이로우므로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상 개인이 해외직접투자를 할 경우, 수수료도 비싸고 과세 부담에 환매도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해외직접투자도 ETF를 통해 하는 것이 더 낫다는 논리다.

그렇다면 이처럼 다양해진 ETF로 2011년 효과적인 ETF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이 연구원은 “KOSPI200을 포함한 시장대표지수 ETF를 사용하면, 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마켓 타이밍 전략을 사용하기 좋다”며 “동시에 섹터 ETF를 활용하면 업종간 비중 조절을 통한 퀀트 액티브 전략 사용도 알맞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원자재 ETF도 다양해진만큼, 포트폴리오 원자재 ETF를 일부 편입시키면 인플레이션 우려도 낮추면서 기존 주식과 분산투자효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성과우수 국내주식형ETF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2011.1.11) (자료: 에프앤가이드(FNspectrum))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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