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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푸르덴셜證 합병 속도조절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2-22 21:35

통합IT시스템구축, 리테일강화에 초점
독자경영 부정적, 통합브랜드로 추진

한화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 사이의 합병이 연기됐다. 한화증권은 지난 20일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1년 1월 1일을 목표로 추진했던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합병기일이 늦추진 사유는 완벽한 통합 IT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에서 비롯됐다. 증권사의 경우 고객의 주문, 매매, 회계처리 등이 모두 전산으로 처리돼 완벽한 통합 IT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추가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합병이 연기된데 조직통합의 질을 올리려는 의도도 작용했다. 푸르덴셜증권인수 이후 회사 내부적으로 공동합병추진위원회(PMI:post-merger integration)를 구성, 시너지작업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양사의 원활한 조직통합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는 시간에 쫓겨 단기간에 합병을 추진하는 것보다 여유를 두고 양사 모두 만족하는 합병의 질의 향상이 중요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합병기일이 연기되더라도 조직통합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미 경영전략회의에서 양사가 ‘동반자적 관계’임을 강조한 이후 전국 점포장회의, 한마음 볼링대회, 공동ELF 상품 출시 등 각종 통합 이벤트로 양사 통합작업의 기초를 다져 왔다.

또 지난 12월부터 푸르덴셜투자증권 본사인력들이 여의도 한화증권빌딩으로 이전하는 등 통합을 향한 사전 준비작업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합병 전이라도 리테일 영업 및 각종 제도의 공동시행 등 실질적으로 가능한 범위내에서 통합작업을 계속 추진, 최대한 양사의 시너지창출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제기되는 푸르덴셜증권 독자경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합병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푸르덴셜증권이 별도의 법인으로 활동하는 상황”이라며 “합병 이후 한화증권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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