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화, 푸르덴셜투자證 합병속도 안팎 온도차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2-08 22:53

여의도 이전, 조직인력정비로 내부합병 잰걸음
비자금 수사영향으로 합병승인은 시간걸릴듯

한화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조직, 인력정비 등이 마무리된 반면 외부적으론 한화그룹 비자금의 후폭풍으로 합병승인이 더뎌지는 모양새다. 합병심사를 맡은 금융감독원도 한화증권에게 요구한 대주주자료가 제출되면 합병심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어서 비자금문제에 대한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법적합병은 미루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합병당시 한화증권이 밝힌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한화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금감원의 심사를 거쳐 금융위원회의 최종승인을 받아 빠르면 내년 1월 1일자로 합병할 계획이었다.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이 수사에 나서며 요건을 갖춘 정식합병은 지연되고 있어 1월 합병은 이미 물건너간 상황이다.

하지만 법적요건을 갖춘 합병은 지연되는 반면 조직개편, 인력정비 등 내부적인 합병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내년초 강남구 역삼동빌딩의 임대차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여의도 한화본사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에 옮기가 어려워 경영지원 등 부서별로 이전중인데, 오는 20일쯤 이사가 끝날 예정이다. 이전이 마무리되면 여의도 한화빌딩에 한화, 푸르덴셜투자증권 등 양사가 모두 입주하는 것으로 내부합병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과 다름없다. 법인영업팀도 최근 명동으로 이전했으며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내부합병을 마스터플랜대로 진행하는 건 외부변수로 지체할 경우 합병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한화증권은 푸르덴셜증권 인수 당시부터 양사가 강점을 지닌 리테일, 자산관리에 따른 윈윈효과로 2015년까지 업계 5위 대형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합병지연에 따른 구성원의 불필요한 혼란도 줄여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내부적으론 처음 마스터플랜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비자금수사에 따라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합병시기가 다소 늦춰지더라도 결과가 나온 뒤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병의 키를 쥐고 있는 금융감독원은 한화증권에 요구한 자료를 제출받으면 정상적으로 합병심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합병요건에 충족하기 위해 한화증권에 대주주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자료제출이 늦어져 심사가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요구한 자료를 받는대로 합병심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합병승인의 쟁점으로 떠오른 ‘대주주요건문제’에 대해서도 “대주주요건의 경우 최대주주에 해당되는지, 실질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임원을 임명하는 등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되는지 등 여러가지 법령을 살펴야 하는 복합한 사안”이라며 “‘대주주요건 사항은 푸르덴셜자산운용의 자회사편입에서도 심사가 진행중인데, 자회사편입에 문제가 생기면 증권합병에도 영향을 불가피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9부 능선 넘어…증선위 통과 메리츠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통과했다. 향후 금융위 정례회에서 인가 확정 시, 국내 9호 사업자가 된다.'마지막 주자' 메리츠증권도 발행어음 초읽기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증선위는 전날 열린 제16차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의 단기금융업무 인가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메리츠증권의 인가안은 지난 4월 증선위 심의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돌연 제외된 바 있다.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불공정거래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 영업점 운영 실태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등이 이어지면서 시간이 소요됐다. 금융당국은 최근 수사 및 검사 경과 등에 따라 메리츠증권 2 이승우 “美 장기금리 5% 넘어서면 한국 증시, ‘AI 투자비용’까지 봐야” 미국 장기금리가 5%를 넘어서는 환경에서는 한국 증시를 바라볼 때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 비용까지 살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글로벌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AI 투자 부담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 증시의 핵심 업종인 반도체 기업의 투자 지속성과 실적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금융신문 ‘머니무브 2026’ 포럼을 앞두고 미국 금리와 한국 증시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이 센터장은 최근 미국 장기금리가 5%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에 대해 “연간 5% 수익을 낼 수 있는데 굳이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을 3 금감원, 신용융자·미수거래 개선 추진…'빚투' '레버리지' 관리 지속 금융감독원이 개인투자자 대상의 신용융자, 미수거래 등 관련한 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한다.빚투(빚내서 투자), 레버리지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한 촘촘한 관리도 지속할 방침이다.'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축소 중점금감원은 17일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성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추진성과 및 과제 관련해서 이같이 밝혔다.향후 추진과제로 금융투자, 자본시장 부문 관련해서 세밀한 변동성 관리를 통한 자본시장 신뢰도 및 투자자 보호 강화를 제시했다.빚투·레버리지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세밀한 변동성 관리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예컨대, 시장상황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