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나금융-외환銀 인수, 하나UBS운용 ‘방긋’

김경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0-11-28 23:29

와이즈에셋운용 인수 사실상 힘들듯
판매채널 업계 2위 영업력 ‘성큼’ 기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에 따라, 하나UBS자산운용 내부에선 웃음꽃이 흘러나온다. 펀드 판매사 뚫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시점에, 하나금융을 비롯 외환은행이라는 든든한 판매망을 한 식구로 추가했기 때문. 더욱이 해외 판매망이 많은 외환은행 창구를 통해 글로벌 합작사인인 UBS의 다양한 펀드라인업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외환은행의 지점수는 354개 규모. 여기에 기존 하나금융지점 수 650개까지 더하면 국내채널만 1004개에 이른다. 이는 국내 최대 판매망인 KB은행(1172) 판매채널에 이은 업계 2위 규모다. 해외채널 역시 외환은행(27개), 하나은행(10개)합쳐 은행권중 최대의 해외판매망 구색을 갖추게 됐다. 그야말로 강력한 부자아빠 판매사를 양 손에 거머 쥔 셈이다.

여기에 최근 하나대투증권의 와이즈에셋운용 인수설로 UBS와 합작에 변화 우려도 제기됐지만, 사실상 와이즈에셋운용 인수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어려워 보인다.

지난 2007년 하나금융이 대한투자신탁 지분 51%를 UBS에 매각할 당시 양 사는 펀드 순자산 및 지분유지, 릴레이션십과 관련된 옵션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조항에 따르면, 별도로 운용업 진출시 UBS측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 것. 그러나 현재로선 UBS측이 와이즈에셋 인수에 대한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와이즈에셋 인수가 가시화 될 경우 지주 입장에서도 별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판단이 앞선다. 실제 앞서 인수한 다올자산운용(부동산 특화)에 이어 합작사(UBS)까지 있어 운용 라인업을 다 갖춘 마당에 새로운 운용사 추가는 무리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것. 더욱이 최근 옵션만기 불똥 사태로 와이즈에셋 내 자체 자금도 마니 줄어, 추가 인수는 짐이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하나UBS운용 입장에선, 일각의 우려 대신 새로운 부자아빠 판매망을 지원군으로 얻게 됐다.

하나UBS운용도 그동안 합작 이후 법인영업에 다소 치중해왔었지만 올 들어 리테일 영업을 강화한 터라, 영업력 기대가 점쳐진다. 또 그동안 투심이 약화됐던 해외펀드 라인업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 이번 외환은행 인수는 이래저래 하나UBS운용에겐 효자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지속적인 환매 랠리 속에서도 하나UBS운용의 연금펀드로는 10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된 상태다. 잇따라 선보인 분할매수 펀드나 해외채권 펀드 등 신규 출시한 상품에도 자금순증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UBS자산운용 사공경렬 마케팅본부장은 “올 들어 리테일 판매망을 대폭 강화해 온데다, 조만간 새로운 역외펀드 구조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상품라인업 재정비에 이어 이번 인수로 외환은행 판매망 추가로 리테일 영업 강화에 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