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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펀드 시장 트렌드는?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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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1-24 22:53

주력펀드의 귀환 ‘자산관리서비스’ 진화
자문형랩 부각, 환헤지가 해외펀드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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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펀드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분할매수펀드, 월지급식 펀드 등 위험관리 위주의 상품이 봇물을 이룬 점이다. 하반기로 진입하면서 증시 랠리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로 자문형랩, 집중투자 펀드 등 고위험 고수익 상품들이 전성시대를 맞았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2011년 펀드시장을 이끌 주요 트렌드는 과연 뭘까?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는 ‘2011년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핵심주력펀드의 부활 △자문형랩과 액티브펀드의 대결 △양적완화 시대 이후 준비 △자산관리서비스, 신개념의 상품 △환헤지 해외펀드 성과를 가늠하다 의 5가지 이슈를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 이계웅 팀장은 “강세장이 예상되는 내년엔 신상품 대신 성과가 검증된 대표펀드들이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며 “게다가 펀드 라인업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만큼, 시장 흐름을 뒤바꿀 신규펀드도 나오기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마펀드의 경우도 단기 테마로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 기존 주식형펀드를 핵심 포트폴리오로 삼아야 한다는 충고다. 특히 추가랠리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수익 고위험 구조의 자문형 랩과 액티브펀드의 대결이 한층 격화된다는 예상이다.

실제 자문형 랩은 올해 액티브펀드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데다, 주식형펀드의 환매자금을 빨아들여 2011년 역시 이들의 대결구도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된다는 설명인 것.

이 팀장은 “자문형 랩은 투자 운용시 고객이 개입할 수 있고, 종목한도, 편입비율 제한 등이 없어 시장대응력이 빠른 반면, 액티브 펀드는 종목한도, 공시의무, 수익자 총회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된 특징이 있다”며 “장기적으론 포트폴리오 분산이 된 액티브 펀드 보다 자문형 랩 간의 수익률 격차에 따른 생존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두드러지는 특징중 하나인 양적완화 대비 일환책으로 안정성을 강조한 혼합형펀드, 메자닌펀드, 공모주펀드, 재간접펀드 등도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1년 트렌드중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은 바로 자산관리서비스도 신개념 상품으로 부각된다는 점이다. 각 증권사들이 고객 자산을 효율적을 배분, 관리하기 위해 랩, 신탁, CMA, 주식 채권은 물론 스마트앱 환경하에서 쌍방향 소통 창구로 톡톡히 이용중인 것.

그는 “자산관리서비스는 미래의 경쟁력과 수익을 좌우할 대표상품으로 부각 될 것”이라며 “2011년은 펀드 트렌드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간 자산관리 서비스 아이디어 경쟁, 기술력 업그레이드 그리고 신상품 탑재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환율전쟁이 장기화 될 조짐이므로, 해외펀드 선택시 환헤지여부를 꼭 챙기라는 조언이다.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은 증시가 상승해도 원화 강세로 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환헤지형 상품 가입을 통해 손실을 방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논리다.

한편, 올 해 몸삼을 앓았던 펀드 환매는 2011년엔 좀더 나아질 전망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특히 퇴직보험의 추가 적립 종료와 연금시장의 팽창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퇴직연금펀드와 스마트펀드 인기세로 채권혼합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이 팀장은 “채권혼합형과 함께 성장이 예상되는 재간접펀드는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에 따른 환매 가능성이 높은 해외주식형펀드 자금을 상당폭 흡수할 것”이라며 “또한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요증가로 파생상품 펀드와 경기회복으로 미분양, 부동산 PFF 해소 가능성으로 부동산, 특별자산펀드들도 순항하리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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