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결의하고 오후 2시에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하나금융은 이사회에서 외환은행 인수가 확정되면 25일 금융위원회에 자금 조달 방안을 포함한 외환은행 지분 인수 안건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지점은 안건 승인 과정이 3개월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2∼3월쯤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외환은행의 최종 인수가격은 4조70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다.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에 대한 인수 가격으로 당초 4조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현대건설 매각 이익 등에 따라 인수 가격이 변동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자금과 관련, 기존주주 대상의 유상증자는 하지 않고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는 한편 상환우선주나 회사채 발행 등의 방식으로 조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