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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제언] KOBA워런트의 오해와 진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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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24 19:16

한국투자증권 DS부 김나이 마케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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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제언] KOBA워런트의  오해와  진실
정확한 이해없이 초단기 매매많아 스스로 리스크 키워

상품에 대한 연구로 이해 넓히고 중장기 투자해야 유리

투자자들 사이에 KOBA워런트는 무조건 위험한 상품이고 개미들은 항상 손해만 본다는 오해가 많다. 레버리지가 있는 투자 상품들, 이를테면 선물 옵션, ELW, KOBA워런트는 종종 로또의 성격이 짙은 ‘투기성 상품’, ‘도박성 상품’ 이라 치부되기도 한다.

잘되면 대박이지만 잘못되면 쪽박, 무조건 위험한 상품으로 이 상품들이 치부되는 이유는, ‘레버리지 효과’만을 노리고 상품에 대한 특별한 교육이나 사전 지식 없이 섣불리 뛰어들어 투자금을 모두 날리는 사례가 속출하면서부터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KOBA워런트는 투자자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위험과 수익이 엇갈린다. 실제로, KOBA워런트의 투자 위험이나 특징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느낌’에만 치중하여 ‘느낌이 좋을 때’, 흔히 말하는 ‘감이 좋을 때’만 쫓는다거나, 레버리지 효과에 기대어 대박을 바라고 KOBA워런트 투자를 반복한다면 그때부터는 손실이 더 커질 뿐이다. 이땐 이 KOBA워런트는 손실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고위험 상품인 것이다. KOBA워런트에 ‘도박’의 관점으로 접근해서는 위험을 줄이고 성공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성공적인 수익률을 위해서는 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KOBA워런트는 장내에서 거래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겉은 주식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속은 옵션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품을 제대로 알고 투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오해도 있다. KOBA워런트는 단기 매매, 투기 매매에만 적합한 상품이라는 선입관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장내 옵션이나 KOBA워런트의 형뻘, ELW를 단기 매매, 투지 매매 상품이라 판단하여 트레이딩의 관점에서만 접근하며, 일정 부분 비슷한 성격을 보이는 KOBA워런트 역시 이렇게 단기 매매에만 적합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법은 일정 부분 타당하고 어느 측면에서는 타당하지 않다. 보통 주식이나 펀드 투자에 비해 주식 파생 상품의 투자 시계는 좀 더 짧은 편이다. 레버리지로 인해 기초 자산 방향이 투자자의 예측과 빗나갔을 때 손실폭이 커 빠른 상황판단이 필요하며, 주식과 달리 정해진 만기가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는 시간가치가 있다는 특징 등이 비교적 짧은 투자시계를 갖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이것이 곧 단기적으로만 활용해야 하는 상품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너무 단기적인 관점의 ‘거래’에만 집중하게 되면 오히려 큰 수익을 놓칠 수도 있으며,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에 치우치게 될 수 있다.

하지만 KOBA워런트는 상품 특성상, 시장이 추세를 형성했을 때 중장기 관점에서 보유하면 더 많은 투자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상품이다. KOBA워런트는 내가격 구간에서만 거래되므로 기초 자산 가격 변화에 매우 밀접하게 가격이 변화하지만, 그에 비해 시간 가치 하락폭은 크지 않고 변동성 변화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는다. 따라서 추세를 형성하고 있는 국면, 혹은 박스권 국면에서는 단기 매매에 치중하는 것보다 중장기 관점으로 보유하는 것이 오히려 투자 수익을 더 많이 쌓을 수 있다.

앞으로 KOBA워런트의 성장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KOBA 워런트는 도입 1개월여만에 상장 종목 수 212개, 일평균 거래대금 4,586억원 (일반 ELW 대비 29.5%) 등 조기 정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초기 개설에 비해 상장 종목 수는 100%가 증가했고, 홍콩의 경우 동일한 유형의 CBBC가 일반 ELW 거래대금의 30% 가까이 도달하는데 2년 정도 소요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도입 한달만에 일반 ELW 거래대금의 29.5%를 차지하는 국내 시장 현황은 매우 괄목할만하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본 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접근하는 투자자나, 초단기 매매 패턴을 보이는 투자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KOBA워런트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투자자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며, 투자자 스스로도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 본 상품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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