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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중앙부산저축銀 인수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0-13 21:07

인수가격 700억원대… 유상증자 계획
여타 대부업체 M&A협상 시금석 작용

‘러시앤캐시’ 브랜드로 알려진 A&P파이낸셜이 서울소재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인수가격은 당초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700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A&P파이낸셜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인수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중앙부산저축은행 경영권 인수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수백억원대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업계 자산순위 1위 업체인 A&P파이낸셜의 저축은행 인수가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여타 대부업계의 저축은행 인수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부업계 선두업체인 A&P파이낸셜이 부산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회계실사에 이어 최근 가격협상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금융감독 당국에 경영권 인수를 위한 승인 신청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승인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A&P파이낸셜의 중앙저축은행 인수가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경우 오랜 숙원이던 제도권 진입이 가능해져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대출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중앙부산저축은행은 자산규모가 1조1610억원이며, 여신 3440억원, 수신 1조885억원으로 예대비율이 31.60%밖에 되지 않아 향후 영업을 통한 경영개선은 더욱 쉬울 것으로 예상돼 인수 메리트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와 관련 M&A시장 관계자는 “중앙부산저축은행이 최근 금융감독원 검사결과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이 3.84%로 그치면서 경영개선 권고조치를 받았다”고 설명한 뒤 “새 주인이 나타나면 이후 감독원에 경영개선안을 제출하면서 증자 방안 등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A&P파이낸셜의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가격은 700억원대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상증자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A&P파이낸셜 관계자는 “만약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가 확정될 경우 이 저축은행을 통해 좀 더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A&P파이낸셜이 소액 신용대출 분야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로 인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대부업체 CEO는 “저축은행의 조달금리가 5%도 안돼 러시앤캐시가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해 소액 신용대출을 하면 30% 초반대 금리도 견뎌낼 여력이 있어 타 저축은행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당국은 고금리 영업을 한다는 대부업체의 부정적 이미지를 고려할 때 모양새가 좋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서민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진다면 나쁘게만 보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러시앤캐시가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 승인을 신청한다면 대주주 자격요건 등을 엄격히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산순위 1위 업체인 A&P파이낸셜의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가 앞으로 여타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M&A 인수협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중앙부산저축은행 주주구성 〉
                                               (2010. 6월말 기준)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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