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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他山之石>, 과거에서 미래를 본다”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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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9-19 17:15

대우證 창립 40주년, 리서치센터 10대 키워드제시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 10종목이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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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他山之石>, 과거에서 미래를 본다”
국내증시는 앞으로 10년동안 저금리 기조 아래 중국소비효과로 장기성장이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등 10개 종목이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지난 15일 창립40주년을 맞아 ‘40년 경험에서 10년 미래를 말한다’라는 스페셜리포트를 발표했다. 리서치센터의 주관으로 펴낸 이 리포트의 주요 내용은 국내 주식시장의 지난 40주년을 되돌아보고 과거를 바탕으로 앞으로 10년동안 마래경제, 시장, 유망종목을 제시하고 있다.

◇ 10년새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 개막

이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증시는 지난 40년동안 거침없이 성장했다. 시장규모는 70년초 ‘상장사 42개, 시가총액 865억원’였으나 지금은 ‘상장사 715개, 시가총액 1000조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굴곡도 있었다. 당시 덩치를 키웠던 계기인 70년대 ‘기업공개 촉진법’은 기업들에게 상장을 요구하는 강제조항의 성격이 강해 관치논란을 불렀다.

80년대말 증시부양책인 ‘12.12부양책’의 경우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해 주가살리기에 나섰으나 이를 믿고 매입한 개인들의 깡통계좌가 속출했다. 90년대에 접어들며 관치의 힘이 약해지고 시장의 자율성이 커지며 글로벌스탠더드로 변모했다.

증시에도 시대마다 스타가 떠올랐다 . 70년대의 경우 중동건설붐을 타고 건설업이, 80년대 증권주가, 90년대 IT주가 주도주로 인기를 모았다. 2000년대 중국관련주들이 당대의 성장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이같은 과거에 비춰 한국경제도 3%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국가의 경제성장과 수출지역 다변화에 따른 매출확대로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IT, 자동차, 선박산업은 글로벌경제 성장에서 수혜도 기대된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저금리 기조가 예상되는데, 이는 △낮아진 성장트렌드 △재정긴축에 따른 통화정책완화 장기화 △외국인의 한국채 매수세 지속 등 변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중국소비효과로 증시 리레이팅 기대

채권시장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 근거로 △스왑 및 선물환시장을 이용한 차익거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매력과 원화절상기대에 배팅하는 캐리트레이드 투자 △안정적인 경기흐름과 높은 재정건전성에 기반을 둔 통화다변화 목적 등을 꼽았다. 순매수 무게중심이 장기채로 옮겨갈 것이다. 통안채 등 만기가 짧은 채권에서 국고채 3년 이상 장기채권으로 이동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금리와 환율의 매력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차이나머니의 채권매수도 호재다. 중국이 통화다변화 목적으로 순매수에 나서며 그 잔고는 4조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한국증시의 장기전망은 밝다. 그 근거로 저금리기조로 가계의 주식매수 여력이 커지는데다, 중국이 세계최대의 소비대국으로 떠올라 성장수혜를 누릴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 국내증시를 주도할 종목군으로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현대건설, 엔씨소프트, LG이노텍, 오리온, 테라젠이텍스 등을 제시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김학균 파트장은 “안정적인 성장유도가 중요해지며 저금리시대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10년은 한국증시가 다시 한번 성장하는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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