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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1인당 해외 카드사용액 감소세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8-29 18:02

원화 약세 등으로 작년 3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

국내 거주자 1인당 해외 카드사용 실적이 작년 3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원화 약세 등의 이유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에서 카드 씀씀이가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2·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원화 약세로 내국인의 해외 여행(1분기 대비 -0.6%)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카드 사용자수는 늘었다.

실제 해외에서 카드를 쓴 거주자 수는 2분기 302만4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7년 이래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표 참조〉

하지만 거주자 1인당 해외 카드사용 금액은 577달러로 전분기(598달러)보다 8.3% 줄었다.

특히 거주자 1인당 해외 카드실적 감소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원화 약세 등으로 내국인이 해외여행에서 카드 씀씀이를 줄였다는 것을 의미다.

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은 2분기에 각각 11억9700만달러, 1억25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4.8%, 17.9%씩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액은 4억2200만달러로 2.5% 줄었다.

해외 사용 비중은 신용카드가 6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불카드가 24.2%, 체크카드가 7.2%였다.

한편 2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7억25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가 집계된 1997년 이래로 가장 많은 액수다.

국내에서 카드를 사용한 비거주자 수는 올 2분기 142만9000명으로 2006년 3분기 143만4000명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인당 사용금액은 507달러로 2000년 513달러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국내 여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올 2분기 218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0.1% 늘었다.

             〈 거주자의 카드1) 해외 사용실적 〉
                                                                            주 : 1) 여행자카드는 제외
      2) < >내는 전분기대비 증감률(%)
      3) ( )내는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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