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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후유증’ 앓는 국민銀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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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8-23 00:18

조직슬림화로 본사인력 현장이동에 업무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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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 가운데 내부 직원들은 적잖은 후유증을 앓고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으로부터 비만증 진단을 받은 국민은행이 군살빼기 위한 조직 슬림화를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졌지만 직원들에게는 무리한 다이어트였을까 피로감을 느껴하는 직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조직내 변화를 예상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대 이상으로 슬림해 졌다”며 “하루아침에 소속 부서가 바뀌고 인원도 감축되면서 내부 분위기는 어수선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달 초 본부 조직을 13개 그룹에서 10개 그룹으로 축소하고 일부 그룹을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상품그룹 등 3개 그룹이 폐지되고 신탁·연금본부 등 6개 본부와 9개 부서가 축소됐다.

대기업 및 기관고객 영업 활성화를 위한 전담 조직으로 대기업·기관 고객본부가 신설됐다. 그룹 차원의 전략·연구 기능 집중을 위해서 일부 기능을 지주회사로 이관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조직 통·폐합에 따라 인력들이 현장으로 이동되면서 나머지 직원들의 업무량 가중에 직원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올 연말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인 가운데 내부에서는 계약직의 인원감축 소문도 돌고있다.

은행 관계자는 이어 “올 연말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계획이 나온 가운데 이번에는 계약직 직원들까지 포함시킨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어 모든 직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말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 촉발된 국민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가 사상 초유의 무더기 징계로 결론이 나자 내부분위기는 더욱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강정원 전 행장과 전·현직 부행장 등 9명이 문책경고 등 중징계를, 나머지 79명은 견책이나 주의 등 경징계를 받았다.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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