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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주도권, 통화가치·내수성장에 따라 희비”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8-18 21:37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이인구 선임연구원

“증시주도권, 통화가치·내수성장에 따라 희비”
“글로벌주식시장은 저평가된 통화가치가 오르고 내수성장으로 확대되는 국가들이 주도할 것입니다. 대우증권 이인구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글로벌증시 주도권이 ‘저통화, 고내수’형 국가들로 이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눈에 비춰보면 시대별 주가상승을 주도한 국가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먼저 통화강세를 동반한 주가강세다. 미국달러의 기조적 강세의 영향을 받았던 1995년 이후를 제외하곤 주가상승 주도국은 주가급등시 통화강세가 뒤따랐다는 것.

특이한 점은 그 성장동력이 밖(수출)이 아니라 안(내수)에 있다는 것이다. 그는 “주가상승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경제는 수출보다 개인소비 등 내수중심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그 이전에 상당기간 통화약세 기간이 이어지고, 순순수출이 비중이 컸는데, 통화가치가 절상되며 물가안정, 저금리 등 우호적 투자환경 속에 내수부문이 성장의 중심축으로 옮겨졌다”고 평가했다.

또 그 상승국면에서 일본 다아와, 한국 코리안리 등에서 보듯 금융업종이 탄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잣대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게 이연구원의 주장이다. 시대마다 강세업종, 종목 등은 다르나 큰 흐름에선 위의 패턴들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투자유망 국가 1순위로 통화가치가 저평가된 국가들을 꼽았다.

이들 국가는 장기간 통화가치 저평가국면이 지속될 경우 유동성증가, 경기호조가 동시에 발생된다. 이때 통화가치절상이 수입물가하락, 저금리 등 영향으로 시장이 내수중심으로 전환돼 두드러진 자산가격 상승이 일어난다는 논리다.

이같은 관점에 따라 통화가 구매력평가 대비 큰폭으로 절하됐고 외환시장의 안정성이 높은 국가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통화가치매력, 내수성장모멘텀을 겸비한 나라론 대만, 한국, 인도네시아”라며 “글로벌주식시장의 역사에 비춰 이들 나라를 앞으로 10년동안 최우선투자국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인구 선임연구원은 최근 엔고현상에 대해서도 “엔화의 명목환율 15년 이래 최고치이지만 구매력평가 기준으론 적성이론가 대비 10%수준으로 과도한 절상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엔화가 가치에 비해 약간 절상됐으나 과도한 수준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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