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암담보 손해율 한계봉착 대응 나서야”

이미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8-15 21:44

암 조기 진단 비율 높아져 암담보 손해율 악화
보험개발원, 계약심사 단계부터 역선택차단 필요

손해보험사의 장기보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암담보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 일부 보험사들은 암보험의 손해율과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려워 암전용보험의 판매 중지를 선언한 상태다.

15일 보험개발원은 장기손해보험의 암담보 리스크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장기손보 질병담보 중 암담보는 지속적으로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어, 암 치료비 규모에 따른 보험가입금액 차등화와 적정한 부담보기간 설정 및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을 활용한 역선택 방지 등의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대표적 질병보험인 암보험은 국가의 암정복계획 추진 및 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조기진단 비율과 생존율이 높아져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3년간 암담보 손해율을 분석한 결과, 암발생·입원·수술 및 사망 담보 등 암보험에서 담보하는 모든 위험의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대부분의 보험사는 암전용 상품 판매를 중지하고 상해보험 등에 특약 형태로 암위험을 담보하고 있어, 암보험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좁아진 실정이다.

때문에 암담보 손해율 악화 대응방안으로 우선 암 치료비 규모에 따라 보험가입금액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민통계 상으로는 남성의 암발생이 여성에 비해 10.7% 많으나, 보험통계는 여성이 남성보다 70.1%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와 정반대의 통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자가진단이 가능하고 일반암으로 분류되나 ‘여성특정암’으로 특화해 고액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역선택 발생 소지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보험가입금액을 암 치료비 규모에 따라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 등 3~4단계로 차별화하고 보장내용을 적정화 할 필요가 있고, 계약자가 장기간의 보험가입기간 동안 실질적인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 효과를 고려한 체증형 보험가입금액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 담보별로 부담보기간 설정에 대한 검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보험금액이 큰 암수술 및 암발생 담보가 보험금액이 적은 암입원 담보에 비하여 보험가입 초년도와 2차년도의 손해율 차이가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보험금액이 큰 담보에서 역선택 효과가 크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획일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90일간의 부담보기간에 대하여 세밀한 분석을 통해 담보별 차등화 검토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암담보는 여러 상품에 가입해도 중복하여 보상하므로 역선택 발생 가능성이 높은 담보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계약심사 단계부터 역선택 차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암입원 담보의 경우 1건 가입한 계약자의 평균입원일수가 16일인 반면, 9건 이상 가입한 계약자의 평균입원일수는 46일에 달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등 보험계약·사고 정보망을 활용해 계약심사 단계부터 역선택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연도별 암담보 손해율 〉
                                                                            (자료 : 보험개발원)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2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3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신계약 CSM 1조원 순항…손실계약비용 증가에 순익 하락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가 건강보험, 간병보험 등 보장성 보험 강화로 신계약 CSM 목표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3분기에는 사업비 개정 등 계리적 가정 여파로 순익은 감소했다.31일 농협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 농협생명에 따르면, 농협생명 3분기 신계약 CSM은 84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5% 증가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전략을 진행한 영향이다.농협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에 따라 종신보험 장기납 및건강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전환한 영향"이라며 "미래수익성 중심 영업으로 장기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건강보험 라인업 강화·치매간병보험 확대농협생명 신계약 CSM이 확대될 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