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커스] 경영정상화 기반 내년 자산 1조 넘어선다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8-01 18:06

하나로저축은행 하인국 행장

[포커스] 경영정상화 기반 내년 자산 1조 넘어선다
2011년 6월 자산·여신·수신 등 100% 이상 성장

경영정상화 과정 타사보다 1년 가까이 빨라

부동산관련 대출 대폭 축소…신용대출 확대

충청북도 부실저축은행인 하나로저축은행을 저축은행중앙회가 1100억원을 투입해 경영정상화에 나섰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빠른 시일안에 경영을 장상화 시킬 수 있는 능력있는 저축은행장 선임에 오랜기간 고심을 한 결과 하인국 행장을 선임하게 됐다.

하 행장은 신용금고 시절부터 오랜 기간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CEO다. 특히, 건전성과 성장성 모든 부문에서 우량저축은행으로 꼽히고 있는 푸른저축은행의 행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과거 부실저축은행이었던 푸른저축은행에서 8년 행장을 맡으면서 현재의 위치로 올려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 행장은 포항동지상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를 수료했다. 사조상호신용금고 이사, 대양상호신용금고 부사장, 푸른상호신용금고 사장, 푸른2저축은행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5월 하나로저축은행 대표로 취임한 하 행장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른 부실저축은행에서 1년에 걸쳐 해야할 일을 불과 2~3개월만에 이뤄내고 있는 것.

하 행장을 만나 경영 노하우와 향후 저축은행 업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8월부터 한달간 집중적 여신확대 캠페인

하나로저축은행은 6월말 결산결과 여신 3160억원, 수신 5630억원, 자산 6040억원이다. 하 행장은 6월말 결산을 시작으로 올해 10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자산 1조원대, 여신 6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하면서 건전성 향상과 안정적인 수익률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것.

그는 “올해 10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 힘을 쓰고 있다”며 “자산이 1조원 이상 돼야 흑자구조를 맞출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행장의 목표가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일축시킬 정도로 모든 임직원이 열정을 가지고 뛰고 있다. 실제로 행장 취임이후 시작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기존 임직원들과 협의아래 한달안에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으며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센터지점 오픈을 두달만에 진행하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는 보통 6개월에서 1년이상 소요되는 것이었지만 하 행장의 추진력과 하나로저축은행을 살리고자 하는 임직원들이 이뤄낸 성과였다. 또한 휴가도 반납해 8월달 휴가일수가 평균 1일밖에 되지 않는다.

그는 “임직원들이 모두 일심단결해 저축은행을 살리기 위한 뛰어난 정신력으로 업무에 임하다보니 타 부실저축은행보다 빠른 경영정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구조조정 당시에도 대상자들이 협의를 잘해줘 3개월 이상 시간을 벌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 행장이 진행한 구조조정은 하나로저축은행의 효율을 높이는 일이었다. 5개 지점에 84명의 행원이 근무 중이었는데 인력이 지나치게 많다는 분석을 한 것이다.

그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과감히 인력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그동안의 부실 경영에 책임이 있는 임원 및 상위직급 담당자 23명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38%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하 행장은 “그동안 저축은행 CEO로 일하면서 한번도 구조조정을 해본 적이 없었다”며 “그러나 하나로저축은행을 살리기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우수한 경력직원 및 신입직원 14명을 뽑아 서울지점에 전략적으로 배치하기도 했다.

하 행장은 부실을 털어내기 위한 과정에서 운도 따르고 있다. 마침 정부의 지원으로 부실 부동산PF 물량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대거 털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PF 물량의 3분의 1 규모인 1300억원을 캠코에 매각했다.

그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 부실정리, 영업지역 확대 등 3가지가 잘 맞아 출발이 좋다”며 “당사자와 직원 모두 협력해줘 빠른 시일에 인력 구조조정을 할 수 있었으며, 때마침 부실을 털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줘 부실부동산PF를 정리할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길게는 1년 이상 걸리는 지점설치를 직원들의 노력과 감독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2개월만에 서울지점을 신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업그레이드된 보증부 대출도 준비

하나로저축은행은 부실을 털어내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업계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상품개발, 직원들의 업무자세 변화, 전국 점포 확대를 통한 전국구 저축은행으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감독당국으로부터 인센티브를 받았다. 유상증자 규모에 따라 최고 5곳까지 지점을 영업구역 이외에 설치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로저축은행은 서울센터를 시작으로 서울 강북권과 부산, 대구, 인천 등에도 영업 점포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하 행장은 “앞으로 대도시에 거점을 두고 소액시장을 확대해볼 생각”이라며 “소액신용대출을 취급하려면 거점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주요 지역 거점을 확보해 명실상부하게 전국구 저축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저축은행은 80%가 넘는 부동산관련 대출 비중을 대폭 줄이고 소액신용대출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부업계 선두업체의 우수 인력을 스카우트해 조직을 재편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10%대 저금리 대출에 적극 나서서 안정성과 수익 모두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하 행장은 “그동안 서민보다 부동산PF 대출에 주력한 것은 서민금융기관의 본래 기능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소액대출의 활성화를 위해 과거 8년 이상 CEO를 해오면서 경험한 노하우와 최근 영입한 소매금융시장의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합쳐 적극적으로 소액신용대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로저축은행은 더 나아가 현재 보증부 대출상품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보증부 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하 행장은 “보증기관의 보증비율은 낮추고 저축은행이 리스크를 좀 더 가져간다면 대출 금리를 다소 올릴 수 있어 저축은행은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고 현재 보증부대출을 이용할 수 없는 서민들까지도 금융지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 15일부터 한달간 집중적으로 대출증가 캠페인을 펼쳐 본격적인 여신확대에 나선다.

◇ 직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 제공

하나로저축은행은 업계 1등 저축은행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될 것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 행장은 “가능하다면 빨리 현재기준보다 30% 인상된 월급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직원들의 열정을 토대로 BIS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 연체율 등 여러 가지 기준의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2~3년이 지나면 성과가 가시화돼 5년차 정도에는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에 있어 냉철하지만 직원들을 생각하는 측은함도 항상 가슴에 아로새기고 있다.

하 행장은 “취임 다음날 구조조정을 발표했을 때 눈물 흘리는 직원들 앞에서 아무 말도 못했고 지금도 그날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그들의 값진 희생을 불씨로 삼아 하나로저축은행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은행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 구조조정했던 여직원들을 다시 창구 텔러로 채용할 계획이고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학 력 〉

- 1972 동지상업고등학교 졸업

- 1987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 1993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박사)

〈 경 력 〉

- 1999~2004 前)푸른저축은행 대표이사

- 2004~2005 前)푸른2저축은행 대표이사

- 2005~2010 前)푸른2저축은행 부회장

前)사조리조트 대표이사/부회장

- 2010. 05월 現) 하나로저축은행 대표이사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금융 AX의 성패, 누가 책임질 것인가 지난 4월 17일자 단상 칼럼 ‘속도와 신뢰 사이, 금융 AX 딜레마 해법 찾기’를 통해 금융권에 한 가지 화두를 던졌다. “누가 책임질 것인가.” 기술 경쟁의 이면에 가려졌던 가장 본질적인 물음이었다.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 분야 AI 가이드라인’을 전면 개정하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도 한층 분명해졌다. 거버넌스, 보조수단성, 신뢰성 등 7대 원칙의 핵심은 명확하다. AI는 아무리 고도화돼도 책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최종 판단과 결과는 금융회사와 임직원이 감당해야 한다. 기술은 진화해도 책임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결국 금융 AX(AI 전환)의 성패도 여기에 달렸다. AX는 도입 속도가 아니라 책임과 통제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느 2 40代의 고민, 이중 부양의 압박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그 달 벌어 그 달 쓰면 없어요40대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A차장은 세전 연봉 7천만원 수준이다. 매달 양가 부모님 용돈과 초등학생인 2자녀를 책임져야 한다. 70세가 넘은 양가 부모님들은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는다. 외동딸이기 때문에 아내는 항상 부모의 생활비를 걱정한다. 항상 건강했던 아버지가 무릎이 아파 병원에 진료했는데, 연골이 파열되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만 한다.아직 자녀가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학원비 부담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주변을 보니 중학생부터 학원 등 교육비가 걱정될 수준이다. 위로는 노부모, 아래로는 자녀를 돌봐야 하는 세대라 샌드위치 세대라고도 부를 정도로 경제적, 정신적 부담이 크다.A차장의 비 3 기후금융, 정부·기업·투자자의 접점에서 설계되어야 [리챠드윤의 탄소크레딧 이야기⑦] 기후금융의 정교한 분류 - 탄소중립의 성패를 결정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금을 투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정된 자본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곧 성패를 결정한다.이를 위해서는 기후금융, 녹색금융, 전환금융, 감축 프로젝트 금융, 적응금융 및 탄소금융이라는 여섯 범주로 자본을 정교하게 체계화하고, 각각의 역할과 리스크, 그리고 목표 달성 기여도를 명확히 이해한 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 이러한 체계적 분류 없이는 자본이 안전하고 쉬운 곳으로만 쏠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경제 구조가 저탄소 구조로 전환되는 실제 산업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덩달아 제한된다.기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