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車보험 위장입원환자 비율 높아

이미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7-25 18:37

위장환자 유발요인 근절 및 대응방안 마련해야

자동차보험 환자는 대부분 경상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입원율과 입원환자의 부재율이 높아 불필요한 입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의 송윤아 부연구위원은 25일 연구자료를 통해 자동차보험 환자의 95% 이상이 경상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입원율은 약 70%로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보험 환자 100명 중 95명은 타박상과 염좌 등의 경상환자인데 그 중 70명이 불필요한 입원을 한다는 말이다.

송 부연구위원은 “불합리한 입원료 체감율과 통합심사평가기구의 부재, 병상의 과잉공급 등으로 자동차보험 환자의 불필요한 입원 혹은 장기입원 등의 과잉진료가 늘어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의료서비스 관련자들의 도덕적 해이도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동병상명의 건강보험 환자에 비해 자동차보험 환자의 높은 입원율과 입원환자의 부재율은 교통사고 경상자와 소규모병상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입원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게다가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환자의 입원율은 평균 70.4%로 일본보다 8배나 높으며, 상해급수 8급 이상의 경상환자가 입원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현재 자동차보험에 적용되는 50일의 입원료 체감율 미적용기간은 평균입원일수와 진료강도의 지속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들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심사체계가 각 보험사에 분산되어 있어 동병상명에 대해서 보험사별로 다른 진료비가 청구되더라도 이를 적발할 수 없다는 것. 특히 자동차보험 환자에 대한 과잉진료는 지급보험금에 영향을 미쳐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실적손해율 및 영업수지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간과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종합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의 자동차보험 환자 입원율은 각각 평균 53%, 58%이고 병원과 의원의 경우 각각 평균 68.5%, 72.8%로 소규모병상 의료기관일수록 입원율이 높다고 분석했다. 가해자가 있는 자동차보험환자의 경우 진료비에 대한 자기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입원을 하면 보상금협상에서 유리할 수 있어 입원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고, 의료기관의 입장에서는 자동차보험 환자의 경우 건강보험 환자에 비해 종별가산율과 입원료 체감률이 건강보험과 비교하여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보험 환자의 입원을 선호할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송 부연구위원은 진료기능 및 과정을 중시하고 의원급에까지 확대·적용되는 의료기관평가 인증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상해 및 질병부분도 진료강도의 지속성에 따라 분류해 이에 근거하여 입원료 체감율을 적용하고 보험사간 심사평가기구를 조속히 일원화해야 하고, 소규모병상 의료기관을 적정수준으로 통제하지 못한 결과 의료전달체계가 왜곡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영세병상 의료기관에 대해 허용병상 수 및 급여기간 제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자동차보험 환자의 과잉진료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의료기관 평가인증제도의 정착, 입원료 체감율의 합리적 조정, 보험사간 심사평가기구의 일원화, 실효성 있는 병상공급 관리정책의 집행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2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3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신계약 CSM 1조원 순항…손실계약비용 증가에 순익 하락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가 건강보험, 간병보험 등 보장성 보험 강화로 신계약 CSM 목표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3분기에는 사업비 개정 등 계리적 가정 여파로 순익은 감소했다.31일 농협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 농협생명에 따르면, 농협생명 3분기 신계약 CSM은 84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5% 증가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전략을 진행한 영향이다.농협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에 따라 종신보험 장기납 및건강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전환한 영향"이라며 "미래수익성 중심 영업으로 장기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건강보험 라인업 강화·치매간병보험 확대농협생명 신계약 CSM이 확대될 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