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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있는 성장으로 차별화”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7-21 21:07

동부증권 고원종 대표이사

“내실있는 성장으로 차별화”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그룹시너지를 활용해 질적성장도 꾀하겠습니다.”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사진〉은 지난 21일 취임 기자간담회에게 이렇게 말했다. 과거 잇딴 증자로 중형증권사와 겨룰 만큼 규모가 커진 만큼 덩치에 맞는 체력을 기르겠다는 것이다.

고 사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며 차별화 전략 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가 내세운 화두는 ‘내실있는 성장’이다. 고원종 사장은 “지난 2007년말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이후 자산증대와 유통망 확대 등 양적성장을 통해 현재 중형 증권사 수준의 외형을 갖췄다”며 “규모에 맞는 퀄리티향상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상품경쟁력과 그룹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마스터플랜도 세웠다.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상품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단행된 열린 조직으로 개편이다. 실제 고사장은 6월초 취임 직후 시장니즈를 피드백하는 쌍방향 조직으로 개편했다. 기존 채권본부와 Trading본부를 합쳐 Trading사업부로 확대한 것이 대표적인 예. 이를 계기로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 장기투자상품의 투자주기를 바꾸고, 국내채권에 외환/원자재 등의 수익률을 가미한 퓨전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그룹사와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차별적인 상품개발과 유통 과정에서 그룹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제고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그룹 계열사들의 자금조달, M&A, 부동산금융 등에서 경쟁력있는 구조화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테일도 금융계열사인 화재, 생명 등 유통채널을 활용할 방침이다. 재무설계에 밝은 FC들을 간접투자권유인으로 영입한 뒤 경쟁력있는 금융상품을 공동판매하는 등 유통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증권, 화재, 생명의 장점을 살린 복합점포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원종 사장은 M&A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그는 “지점망이 넓고 우수인력이 있거나 유동성자산이 많은 증권사에 대한 M&A에 관심이 있다”며 “대주주의 의지도 분명한 만큼 조건만 맞으면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원종 사장은 전략가 겸 증권 전문가로 동부증권에서 내부인력이 사장으로 발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끝으로 그는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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