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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유관기관 수장 선임 골머리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7-14 22:42

서울보증보험 16명 지원…물밑 경쟁 치열
보험개발원 강영구 금감원 부원장보 유력

서울보증보험에 이어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의 수장의 임기만료가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특히 낙하산 인사 논란 등으로 주주총회 연기와 재공모라는 진통을 겪은 서울보증보험의 차기 수장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지원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면접심사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까지 사장 후보를 결정,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번 서울보증보험 사장 공모에 방영민 현 서울보증보험 사장을 비롯해 현 보험개발원 정채웅 원장, 문재우 전 금융감독원 감사, 미래전략연구센터 정택환 소장,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이기영 전 LIG손해보험 사장 등 총 16명이 공모에 참여했다.

서울보증보험측은 지난번 공보에서 특정후보가 내정되었다는 소문으로 인해 재공모가 이뤄졌기 때문에 말을 최대한 아끼고 있지만 지원자가 많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서울보증보험 사장 유력후보로 정채웅 보험개발원장과 문재우 전 금융감독원 감사, 방영민 현 사장 등을 꼽고 있다.

특히 보험업계는 정 원장이 조금 더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정 원장은 행시 23회로 밀양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재경부 보험제도담당관실, 대외정책경제연구원 등을 거쳐 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 제2금융권팀장, 보험감독과장, 총무과장, 혁신행정과장,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을 역임한 인물.

또 다른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문 전 감사의 경우 행시 17회로 재무부 금융정책과와 재산세제과 등을 거쳐 재경부 투자진흥과장, 대통령 비서실, 금감위 기획행정실장, 증선위 상임위원과 금감위 상임위원을 역임하는 등 금융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보험업에 대한 경력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해 정 원장이 유력하다고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방영민 현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방 사장은 서울보증보험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3년간 전체 매출을 2배 이상 늘렸고, 해외실적도 1503배 증가하는 등 서울보증보험을 세계 3대 보증보험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키운 공로가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 등의 논란으로 이번에는 고위층의 개입이 없을 것 같아 많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력후보들도 능력에서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물밑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29일 임기만료 되는 정채웅 보험개발원장과 내달 임기만료 되는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의 후임자에 대한 관심도 높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27일까지 후임자를 공모하는데 강영구 현 금감원 부원장보가 올초부터 일찌감치 후임자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져 선임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또한 손해보험협회 이 회장의 후임에 대해서는 유력한 후보자는 거론되지 않고 있지만 역시 하마평이 무성하다.

고영선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이상용 현 손보협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솔솔 나오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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